Fishkeeping 184

베트남 유목으로 간단하게 수조 세팅

기존에 있던 수조 하나가 너무 어지러워서 맘에 들지 않아졌기에.. 다 엎어버리고 이번에는 최대한 간단하게 수조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전경 수초를 깔아주려고 하기 때문에, 파워 샌드를 먼저 깔아줍니다. 앞에까지 나오게 되면 정면에서 보면 너무 더럽기 때문에, 앞쪽은 비워주세요. 세팅은 별거 없습니다. 소일을 한 4~5센티 깔고, 소나무처럼 만든 베트남 유목을 꽂아줍니다. 피시덴이 활착되어 있는 유목입니다. 하나하나 활착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과 귀찮음이 요구돼서... 그냥 하나 사 왔습니다. 소일은 물을 막 부어버리면, 아래에 있던 파워 샌드도 올라오고 분진 폭탄이 일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채워주면 됩니다. 저는 전경을 심을 거기 때문에, 바닥이 젖을 정도로만 먼저 채웠습니다. 이번에 심어보려고 ..

여과재 겸 새우 은신처 겸 장식품 '뮤로'

선물로 '뮤로'라고 하는 뭔갈 받았습니다. 예전부터 어디서 본 적은 있지만... 살 생각도 사용도 안 해봤는데 이제 써보네요. 색이 검정,흰, 빨강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전 빨간색 받았습니다. 일본산... 인 게 아주 살짝 걸리지만 산 게 아니라 받은 거니깐..! 재질이 그냥 PVC네요. 생각보다 뭐 없나 봐요.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에 동글동글하네요. 여과재 치고 상당히 가볍습니다. 물에 가라앉을까 싶을 정도로 가벼워서 놀랬네요. 모아놓고 보니 장미꽃같이 참 이뻐요. 그냥 장식품으로 써도 되겠어요. 물에 던져보니, 둥둥 뜹니다. 주름 사이사이 공기방울들이 있어서 바로 가라앉지는 않나 봅니다. 몇 개 더 던져놨는데, 정말 이쁘네요 ㅋㅋ 가라앉지만 않으면 그냥 부상 수초 장식으로 써도 되겠네..

30 소형 어항에 수초와 열대어 추가

가만히 물멍을 하며 보고 있으니 자꾸만 아쉬운 부분이 조금 보이면서, 수초를 더 넣고 싶은 욕심 때문에 결국 조금 더 추가해봤습니다. '브릭샤'라고 하는 수초입니다. 크기가 원래 작은 수초는 아니고 꽤나 풍성하고 크게 자라는 수초입니다. 이번에 2자 어항에서 분촉해서 들고 왔습니다. 과연 샌드에도 잘 자라줄지는 모르겠지만.. 잘 적응하길 바라지만 크기는 안 커졌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콘젠시스 나나가 있던 부분인데, 좀 빈 느낌이 들어서 '미크로소리움'을 추가했습니다. 확실히 구석에 구멍 막기에는 미크로소리움만한 수초가 없는 거 같습니다. 워낙 2자 어항에 이전부터 뭘 많이 집어넣어놔서 하나씩 뽑아와서 이렇게 또 꾸미게 되네요. 펄 아쿠아 사장님이 키워보라고 주신 '노치도매'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수초와는 ..

오랜만에 사무실 어항 리셋

이번에 갑작스럽게 수조 하나 세팅을 하고 싶어서 동네에 있는 펄아쿠아에 들려서, 36-22-27이라는 비규격 어항 하나와 유목과 수석을 구매해왔습니다. 더 작은 어항을 하고 싶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유목이 있는데 크기가 맞지 않아 한 치수 더 키웠네요. 세팅기는 없고, 바로 세팅 끝낸 후 사진입니다. 유목이 위로 올라오도록 만들어봤는데, 높이 때문에 조명을 쓰지 못하게 되었네요.. 급한 대로 스탠드로 버티고 있습니다. 총알이 생기면 스팟조명하나..생각해봐야겠네요. 생각보다 답답하세 만들어졌지만... 나름 만족스럽네요. 유목 고정이 어찌나 힘든지.. 그냥 끈으로 묶어버렸네요. 다른 어항 세팅 후 남은 '티그마'입니다. 작은 어항이라, 엄청 조금 했는데 앞마당이 깔렸네요. 오래전 눈여겨보다 이번 기회에..

구피는 지겨운 초보들의 위한 열대어 플래티

보통 열대어는 '구피'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열대어로 변경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구피만큼의 쉬운 열대어인 '플래티'를 추천합니다. 플래티의 경우에는 구피만큼 치어를 보기도 쉬우며, 사육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분양가도 특별하지 않는 이상, 구피만큼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플래티는 종류도 구피만큼 다양합니다. 미키마우스, 범블비, 왁, 삼각, 하이핀 등 정말 엄청난 종류의 플래티가 있습니다. 제가 찍어서 가지고 있는 사진은 다 하이핀이라 아쉽지만... 대부분의 플래티는 이렇게 생겨서 등 핀은 짧습니다. 플래티의 암수 구별의 경우에는 배지느러미 쪽을 보면 구별할 수 있는데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암수구별의 경우 구피와 동일합니다. 수컷의 경우 배 지느러미 아래쪽으로 짧고 긴 고노포지..

20큐브 베타항 리셋하고 가볍게 세팅

기존 베타는 물생활하시는 지인분들에게 분양보내고 이번에 자이언트 베타를 받게 되어, 20큐브를 엎어버렸네요. 사실.. 어항이 작다보니 이끼 관리가 쉽지 않아 이끼폭탄을 맞아버렸네요. 어쩔 수 없이 엎어버렸습니다 ㅠㅠ 20큐브에 수초항하시는 분들은 정말 부지런하신 듯합니다.. 20큐브라 이끼관리도 어렵고 베타항이다보니 청소가 용이하도록 활착수초로만 꾸미겠습니다. 먼저, 집에 돌아다니던 이쁜 유목하나를 주워서 피시덴 모스를 활착시켜줬습키다. 주말동안 빛을 못봐서 그런가 까매지긴 했지만.. 잘 자라길 빌겠습니다. 유목 뒤는 베타가 놀고 쉴 수 있도록 '미크로소리움 네로우맆'을 활착해뒀습니다. 앞쪽은 피시덴으로 하려다가.. 귀찮아서 네로우맆 두장을 활착해뒀네요. 상처도 내놨으니, 얼른 새순이 나왔으면좋겠네요. ..

난주 금붕어 백점병 소금욕 치료

일교차가 정말 하늘과 땅만큼 심해서 고기들도 몸살을 앓고 있네요... 아침에 금붕어항 보다가 정말 너무 놀랬습니다. 금붕어가 아무리 찬물에서도 잘 버티며 살아간다고 하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난주 한마리가 백점에 온 몸에 올라와서, 급하게 건져서 따로 격리시켜줬습니다... 백점병에 걸리게 되면 힘도 많이 딸리게 되는건지, 비실비실하니 계속 구석에 숨으려고만 하네요. 심각한 모습이 더 적날하게 나온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맘이 좋지 않아서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에 피멍도 보이고 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민물에 사는 금붕어도 소금욕이 되는가 검색을 해보니, 된다는 글들이 있길래 얼른 천일염을 조금씩 넣어주고 히터로 30도로 맞..

팬더를 닮진 않은, 이름만 '팬더 가라루파'

닥터피쉬는 수출이 금지라, 습성이 비슷한 어종이 있는데 그 이름이 바로 '가라루파'입니다. 제 수조에도 이 가라루파가 있는데,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팬더 가라루파입니다. 항상 멍한 눈으로 어딘가를 보고 급발진하는 녀석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눈알만한 콧구멍이 인상 깊은 녀석이네요. 가라루파와 달리, 몸과 지느러미에 무늬가 인상 깊은 녀석입니다. 유리에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자주 있진 않지만 정말 배가 뽀얗습니다.. 식탐이 많아 언제나 빵빵하고...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종류별로 살짝 식 패턴이 다른 게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손을 넣으면 이름답게 손에 달라붙긴 하더군요. 데리고 올 땐 잘 달라붙었는데,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가 이젠 바닥에서 올라오질 않네요. 전경 수초도 주인놈 일 좀 하란 느..

(클릭주의) 묘한 생김새의 신기한 베타 배설물

사무실에 앉아서 멍하니 베타항을 보고 있는데 이 녀석 배에 뭔가 달고 다니네요. 처음엔 내부의 장기가 나온 줄 알고 식겁했네요. 하필 어제 갈색의 먹이를 주는 바람에.... 이 사단이... 많이 먹어서 먹어서 그런지.. 베타 배설물 크고 정말 신기하네요. 항문의 위치가 정말 애매한 곳에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그리고 배설물이 겁나... 오래 달려있습니다. 괄약근의 부재.. 금붕어, 구피보다 이렇게 오래 큰 배설물을 달고 다니는 고기는 오랜만이네요 허헣... 뭔가 조롱박 달고 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한량 같아 보이기도 한 게, 맘에 들기도 하네요ㅋㅋㅋㅋ 진짜 목걸이인지 뭔지ㅋㅋㅋㅋㅋ... 정말 더럽게 안 떨어지나 봅니다. 결국 한구석에 톡 하고 떨어뜨렸네요. 뭐랄까... 생긴 게 무척... 포..

막 기르고 있는 부세파란드라에 꽃이 피다.

가을이 되어서 그런가, 부세에서도 꽃봉오리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솔직히 환수도 부세 고수분들처럼 많이 해주지도 않고... 온도도 무시하고 조명도 일반 파이시즈지만 이렇게 꽃을 보여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나무들이 죽기 전에 열매와 꽃들이 많이 달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듯하여, 기분이 묘하네요. 이렇게 어항 한쪽 구석에, 열심히 자라나고 있는 '실버 파우더'라는 부세입니다. 멀리서 보면 이쁘게 활착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바닥에 던져뒀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참 엉성하고 초라하지요. 그래도 이 녀석, 막 기른 거치곤 꽃도 펴주고, 새 잎도 열심히 내주고 원래도 이뻤던 것이 지금 더 이뻐 보이네요. 맨 뒤 가장 큰 부세 빼곤 전부 실버 파우더라고 해서 구매했지만... 잎모양 크기 전부 다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