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 184

수조 위 작은 섬 와비쿠사 트리밍 해주기

와비쿠사가 햇빛을 아주 잘 받아서 그런지 폭풍 성장 중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뿌리도 아래로 뻗고 슬슬 트리밍을 해줄 때가 온듯합니다. 너무 많이 자라서 슬슬 어지러워 보이기 시작하는 중입니다. 뿌리도 아래로 아주 길게 뻗어 땅에까지 닫을 정도입니다. 뿌리가 자라는 건 당연하겠지만, 안 자라면.. 참 좋겠네요 ㅎㅎ... 대충 보이는 대로 나름 둥근 모양을 따라서 잘라줍니다. 이렇게 트리밍하고 남은 수초들과 뿌리를 나름 분리해줬습니다. 자르면서 바로바로 버리다 보니 사진에는 적지만, 꽤나 많은 양을 잘라낸 듯합니다. 아래로 길게 떨어지는 줄기 없이 다시 깔끔한 모습을 가지게 된 와비쿠사입니다. 자라는 줄기를 길게 늘어뜨려서 나름 이쁜 레이아웃을 완성하시는 고수분들도 있지만 작은 어항에서 그렇게 만들..

그루터기 유목으로 2자 어항 심플하게 세팅하기

수족관에 놀러 갔다가 아주 탐나는 유목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2자 어항을 전부 엎어버리고 나서 비어 있기도 했고, 새로운 레이아웃을 원하던 차에 발견해서 후다닥 구매했네요. 대학을 다시 다녀야해서 거의 1년간은 2자 어항을 운영 할 수는 없지만, 괜히 욕심이 나버렸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딱 맘에 드는 그루터기 뿌리 유목이라 신이 났네요. 2자 어항에 딱 맞을 줄 알았는데, 살짝 뿌리가 걸리더군요. 한밤중에 열심히 톱질을 해줬습니다... 보관해 두었던, 네이처 팜 비오톱 샌드를 대충 깔아주고 유목 하나를 올려놨습니다. 별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맘에 드는 심플한 레이아웃이 완성이 되었네요. 한번 사용하던 중고라 거뭇거뭇한 때들이 좀 있지만, 그 나름의 자연스러움을 줄 듯합니다. 빨리 물을 채우고 고기들도 ..

마우스브리더 야생베타 '칸노이데스(Channoides)' 입양

기존에 기르고 있던 일반 개량 베타나 야생 베타는 '버블 네스트'라고 거품집을 이용하여 번식을 하는 종인데 이번에 '마우스브리더'라고 입으로 부화를 시키는 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야생베타중 끝판왕인 '마크로스토마'를 하고 싶었지만.. 난이도와 수조 환경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칸노이데스(Channoides)'라는 소형 야생 베타를 선택하였습니다. 기존의 날카로운 외모를 가진 베타와 다르게 멍하게 생긴 모습이 매력 있는 야생 베타입니다. 가물치를 닮았다고 하여 칸노이(찬노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확실히 가물치 치어처럼 생겼습니다. 찬나 안드리오도 한번 길러보고 싶었는데.. 이 친구가 욕구를 자제해 줄 수 있을 듯합니다 ㅎㅎ.. 처음 데리고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몸통은 빨갛고 꼬리 끝에 흰..

백점병이란 무엇이며 치료 방법에 대해서

열대어를 키우다보면 한번쯤은 겪어 보게 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백점병'이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백점병이란 열대어의 피부에 흰색의 점들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백점균이라는 기생충이 물고기의 아가미나 표피에 기생하게 되며 양분을 빨아먹는데, 표면에 붙어 성장 후에는 번식인지 분열인지 한 후에 또 다른 개체에게 전염을 시키는 병입니다. 백점병의 발생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온도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일교차가 심하거나, 어항 청소를 위해서 잠깐 다른 곳으로 옮겨놨을때 많이 발병했네요. 이런 백점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백점병약이 제일 간단합니다. 약품은 개인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렴한 약..

구피의 끝판왕 '검은눈 풀레드' 입양했습니다.

우연히 수족관 구경을 하다가, 절대 구피는 다시는 안 하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결국 하늘하늘 춤추며 헤엄치는 풀레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끝판왕이라는 퀄리티 좋은 알풀들도 많았지만, 바로 옆에 '검은 눈 풀레드'에 홀려버렸네요. 아무리 잘 찍어보려 해도, 흔들리는 똥손으로는 그 매력을 담을 수 없네요. 빛에 따라서 주황에서 강렬한 레드까지, 정말로 색이 아름다운 개체입니다. 아무래도 보통은 종어들을 모아서 탱크항에서 축양을 하게 되는데 굳이 고급 고정 구피라고 어려워하지 말고 수초항에 관상용으로도 넣어두면 정말 이쁜 거 같습니다. 오히려 선별과정도 생각 안 해도 되니 맘이 편하네요. 치어도 따로 받을 생각은 당장은 없지만.. 아마도, 막상 치어를 보게 되면 맘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ㅎㅎ..

플로엑셀을 이용한 수초 붓이끼 제거 방법

두자 어항을 조금 방치를 해두었는데, 결국 붓 이끼가 찾아와 버렸습니다. 기존에 붓이끼가 있는 수초를 하나 정도 넣어버린 것이 결국 이렇게 많이 퍼졌습니다. 해당 부분을 자르고 자르다가 도저히 퍼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결국에 어항을 엎어버리고 했습니다. 특히 달팽이도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달팽이 제거제와 플로엑셀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새우들과 고기들이 죽을 거 같아서 엎기로 했네요. 그나마 붓이끼로 부터 살아남은 수초들은 따로 모아서, 달팽이 제거제로 검역만 하였습니다. 이 녀석들은 다른 어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붓이끼에 망가진 부세들과 나나들입니다. 음성 수초이기 때문에, 락스로 죽일까 했지만 자신이 없어서 그냥 플로엑셀로 이끼를 죽여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로엑셀은 1L당 10ml를 넣으면 된다..

이건 막구피인가 고정구피인가 '레드로즈구피'

단골 수족관에 놀러 갔다가, 갑자기 이뻐 보이는 구피가 있었네요. 이름이 뭔가 여쭈어보니, '레드 로즈 구피'인데 다크 계열이 많은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니 일단 수컷 두마리만 분양받아왔습니다. 알풀 탈락 개체의 색 느낌에다가, 꼬리에 검정 무늬가 참 이쁜 구피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먹으로 찍어 놓은 듯한 느낌..ㅎㅎ 분명 같은 종이지만, 검은 무늬의 느낌이 서로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한 마리는 오렌지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붉은색이 강한 개체였네요. 암컷은 너무나 평범했지만, 수컷은 수초항에 참 잘 어울리네요.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잔잔하게 유영하니 물멍하면서 보기도 좋아요. 다만 수컷만 들고 온 탓에, 둘이서 함께 다니네요. 아직 번식까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디아망수조와 일반수조의 차이와 추천

물생활을 하다 보면 수조를 하나씩 늘리게 되는데, 이때 '디아망 수조'라고 하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차이를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한번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수조 유리에는 대표적으로 청유리, 백유리, 디아망 유리가 있습니다. 청 유리 같은 경우에는 옛날 어항에 보통 사용하던 청색이 보이는 유리이고, 여기서 좀 더 투명도를 높인 게 백유리입니다. 여기서, 더 투명도를 높여 관상도를 높인 어항이 바로 '디아망 수조'입니다. 완전 청유리는 지금 없는데, 옆에서 보면 일반 유리처럼 진한 초록으로 보입니다. 옛날 수족관이나 마트에 가면 팔고 있는 옛날 스타일의 수조들은 청유리를 보통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청유리는 사용하지 않고, 백유리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디아망 수조의 경우는 딱..

색이 매력있는 야생베타 '마하차이' 분양받음

베타를 키우다 보니, 야생 베타의 매력에 결국 빠지고 말았습니다. 야생 베타의 첫인상은 다른 개량 베타와 달리 수수하게 생겨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슬슬 베타에 빠져들다보니, 야생 베타의 오묘한 매력에 결국 빠졌습니다. 색과 무늬가 야생이라는게 놀라울 정도로 멋있게 생겼습니다. 개체마다 조금씩 색의 농도가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다 비슷하게 생겼더라고요. 빛에 따라서 오묘하게 반사가 되는데, 어찌 봐도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비닐이 갑옷처럼 단단한 게 확실히 왜 투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적응 전에는 색은 올라와 있지만, 조금 어두운 느낌이 강했는데, 적응하고 나니 붉은빛도 보이고 좀 더 쨍한 파란색으로 보이네요. 반면 암컷은 역시나 수수하게 생겼습니다. 수컷만큼의 덩치나 화려한 색의 비늘은..

니그로 워터론 수상으로 키워보자

세팅하다가 남은'니그로 워터론'버리기는 아깝고, 더 이상 심을 곳도 없고 해서 한번 수상화에 도전해봤습니다. 사무실이라 매일 물을 뿌려주기도 힘들고 관리하기도 귀찮고 꾀를 내서 수면도 수초로 채우고 싶은 맘에 굴러다니는 피딩 컵에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굴러다니는 피딩 컵 하나를 준비해서 안에 남은 소일을 채워주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색이 참 이쁜 전경 수초인듯합니다. 하나하나 심기는 귀찮고 컵도 작어서 손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남은 니그로 워터론을 통째로 던져 놨습니다. 아무래도 성의 없이 던진 거라 아래에 붕하고 뜨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 부분만 좀 정성 들여서 손으로 소일을 살짝 채워줬습니다. 대충 그럭저럭 색감은 이쁜니그로 워터론 피딩 컵 화분이 완성되었습니다. 솔직히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