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식물 키우기 29

오키나와..? 미니파인애플을 키워보자

어쩌다보니 이상한 미니파인애플 키우기ㅣ 최근 여름 휴가로 오키나와에 놀러 갔다가 왔다. 몇 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한번 키워보고 싶었던 미니 파인애플을 길거리를 걷다가 발견했다.. 생각보다도 작고 귀엽고 아담한 다육식물 같은 스타일의 파인애플이라 당장 구매해서 가지고 오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신고 없이 국내 반입은 당연히 되지 않는 식물이라고 한다... 눈으로만 즐기고 언제가 키워보겠다 생각만 하고 돌아왔는데 생각만 하다가 직접 본 뒤로는 이제 기다리는 게 도저히 되지 않아... 결국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미니파인애플”을 파는 곳을 발견했다.음... 과실은 달려 있지 않으나 크기로 봐선 미니파인애플이겠구나 싶어서 당장 구매했다. 배송은 굉장히 빨랐다. 문구도 맘에 들고... 그런데 상자가 너무 컸다..

사물실 뒷뜰 꾸미기 - 1. 대추 방울 토마토를 심다.

봄도 찾아왔지만...푸르름이란 찾아볼 수 없는 사무실이기에 식물 몇그루를 들여놓기로 했습니다. 뒷뜰 구석에 창고마냥 쓰레기만 가득가득했는데이번에 다 청소할겸 작은 화분들로 이쁘게 꾸미고자하네요. 한두그루정도는 먹을 수 있는 식물로 하고 나머지는 이쁜 꽃들로 할 예정입니다. 키우기 쉽고, 맛도 좋은 걸 고민하다가 대추토마토로 결정했습니다.ㅎㅎㅎ 종묘상에 가니 그루당 500원이더라구요.옛날과 비교해서 조금 비싸졌네요. 많이는 필요 없고 흙이랑 같이 5그루만 사왔습니다. 화분은 그냥 열대어 택배 받은 스티로폼을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쓰레기도 줄이고 열도 따뜻하게 잘 받고 물만 잘 주면 되니, 완벽하지요.하하ㅏㅎ 물 잘 빠지라고 구멍을 몇개 뚫어줍니다. 그리고 루바망을 사용할까하다가 그건 또 돈이고 일이라그냥 ..

페리에리 바오밥나무( Adansonia Perrieri) 172일째 근황

5월 22일에 파종을 한 후 172일이 지난 지금 꽤 많은 시간 간격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이제야 적습니다. 제가 기르고 있는 바오밥은 '페리에리 바오밥(Adansonia Perrieri)'이라는 종류인데 멸종위기의 나무라고 하니 괜히 더 정이 가게 되네요. 하늘을 향해 쭉 자라는 모습이 매력적이라 저도 자연에서처럼 딱히 곡을 주지 않고 줄기만 두껍게 길러볼까 공부중입니다. 한번의 가지치기 이후로 방치해 두고 있는 바오밥나무입니다. 뭔가 이미 살짝 옆으로 길울어져서 생각과는 다르지만.. 저 혼자만 만족하면 되니깐 정성을 줘보겠습니다. 바오밥의 나무잎은 5장의 갈래로 얇게 나눠지면서 아직 새순이라 그렇지만 잎의 색이 상당히 이쁜거 같습니다. 가지치기를 한 부분인데, 첨엔 자르면 다시 나올까 걱정했지만 다행..

아보카도 키우기 548일째

이제 아보카도 키우기라는 것도 의미가 없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날이 추워져서 딱히 큰 변화도 없을뿐더러조금씩 잎이 나고 지고만 변하고 있기때문에 이제는 좀 시간 간격을 좀 두고 기록할까 고민이네요 ㅎㅎ 오늘자 아보카도입니다.예전에는 작고 귀여운 맛이 있었지만, 이젠 좀 애매한 모양과 잎을 가지고 있네요. 나름 잘 잡아주면, 그래도 이쁘게 될 듯하니 조금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잎을 몇 장 떼어 버린뒤, 너무 휑해서 아쉬웠는데그래도 여전히 잎도 잘 나와주니 다행입니다. 가지를 한번 더 시원하게 잘라버릴까 생각중이긴 하지만다 죽어버릴까봐 겁나서 못하겠네요. 줄기 옆으로 새로 가지들이 나오는거 보니, 그냥 둬도 왠지 잘 자랄거 같구요.일단 봄까진 지켜봐야겠습니다. 확 꺽어서 자라는게 조금 별로이면서, 한편으로..

아보카도 키우기 534일째 - 막막

아보카도를 키운지 벌써 534일째네요. 블로그 프로필도 아보카도로 해 두고, 약간의 마스코트처럼 기르고 있지만 점점 시간이 갈 수록 키우기가 어렵네요ㅎㅎ 잎은 이번에 마구자비로 안좋은건 자르고, 가지도 치고 한 바람에 횡해졌지만 생명력이 좋아서 그런지,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관리를 소홀히 했었던 탓에 잎 한두개 정도에 또 벌레가 알을 까 둔거 같아서, 얼른 잘라 버렸네요 줄기는 더 두꺼워졌으면 좋겠는데 이전과 큰 차이는 못느끼겠네요. 뭔가 많이 횡해졌지만, 그래도 이렇게 작은 새순들도 옆으로 잘 올라와주니 다행입니다. 가을이라 함부로 가지치기는 힘들꺼 같고 내년에 다시 가지를 쳐서 줄기를 좀 두껍게 만들어야겠습니다.

바오밥나무 키우기 - 싹이 났다.

바오밥이 처음엔 성장이 빠르다더니 정말 뿌리나고 순식간에 자라네요... 페리에리는 줄기가 길게 자라나서 좀 당황스럽네요. 사실 좀 짧고 뚱뚱하게 자라길 바랐는데 원래 그런건지, 아님 이 놈만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목이 길게 자라네요. 디지타타 바오밥나무는 2개 중 하나만 싹이 올라오고있네요. 뭔가 불안불안하게 자랐는데, 뿌리 잘 박고 고개를 들어줬으면 좋겠네요. 다음주 중으로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어줘야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잡초처럼 푸릇푸릇한 풀같은데, 언제쯤 튼튼해질지 기대가됩니다.

바오밥나무 키우기 9일째 -뿌리가 나오다.

바오밥 나무를 심어놓고 무관심으로 물만 주다가, 혹시 썩었을까해서 확인보니 이렇게 뿌리가 났어요. 디지타타 씨앗인데, 작아서 처음엔 돌맹이인줄 알았는데 씨앗이더라구요. 뿌리가 아주 하얗게 나오는데 기분이 좋네요. 뿌리는 이쑤시개처럼 나오네요. 얼른 뿌리 다 내리고 싹도 났음 좋겠네요. 혹시 해서 페리에리도 났나 해서 파보았는데 페리에리도 뿌리가 보입니다. 페리에리는 이미 깊게 뿌리를 내려서, 뽑아보진 못했는데 이번에는 2종류 다 잘 자라주고 있네요. 예전에 한번 키워보겠다며 껍질도 깨고하며 도전했다 전부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온수로 불리고 그냥 흙에 넣고 무관심으로 키웠는데 잘 자라주네요. 역시 식물 키우기는 무관심이 답인듯합니다.. 기분이 좋네요.

바오밥나무 키우기 1일째 - 시작

예전부터 키워보고 싶었던 바오밥나무를 씨앗을 구해서 겨울동안 보관해뒀다가 이젠 여름도 왔고, 조금 더 수월하게 기를 수 있을 듯 하여서 바오밥 나무 키우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씨앗은 페리에리와 디지타타 이렇게 두 종류의 바오밥 나무를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점점 식물이 늘어나니 감당이 안되네요. 처음부터 다 도전했다가 전부 실패할까봐 디지타타는 2개, 페리에리는 1개만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바오밥 나무 씨앗의 크기는 멘토스 보다 작아요. 이 작은 씨앗에서 그 큰 나무가 된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먼저 미지근한 물(손가락을 넣으면 뜨뜻할정도)에 30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이렇게 해야 껍질이 연해진다고 하네요. 잘 모르지만 저같은 초보는 따라하는게 젤 좋은듯 해요. 불리면 이렇게 원래보다 색도 까맣게..

아보카도 키우기 381일째 - 잎이 너무 많아짐...

일이 있어서, 아보카도와 잣을 맡겨두고 한달정도만에 봤는데 여름이라 그런가 폭풍 성장을 했더라고요. 이정도 크니깐, 이제는 뭐라고 성장기를 쓰기도 애매해지네요;;; 잎은 손바닥만하게 크게 자랐고, 빈틈없이 무성하게 나왔습니다. 나무는 작은데 잎은 많으니, 한번 잘라야 할꺼 같은데 어딜 손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새로 올라오던 줄기는 개미가 달라붙어 있는거마냥, 갈색 반점이 보이네요. 확실히 날이 더워지니, 더운데서 살던 식물이라 그런가 폭풍성장하네요. 별로 크게 키우고 싶진 않은데, 점점 커지니깐 걱정이 됩니다. 시간날때 아보카도 키우는법에 대해 더 공부 해봐야겠습니다.

잣나무 키우기 - 잣나무는 잎

잣나무도 성장이 엄청 느리지만 천천히 열심히 자라주고 있습니다. 이젠 수술인지 암술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구분이 되게 나왔고 옆으로 잎들이 또 나오고 있네요. 침옆수 잎이 확실히 더 이쁜거 같아요. 뭔가 더 매력적이라 해야하나 근데 성장이 너무 느려서 인내심 없이는 힘들꺼 같네요. 그래도 싹부터 이미 나무색의 줄기도 가지고 우산이 뒤짚힌 모양으로 자라나는 것만 봐도 뿌듯합니다. 아님 뭔가 생육조건이 안맞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아무 문제 없이 잘 커가는 중이라 다행입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10cm는 넘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