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목으로 간단하게 수조 세팅

기존에 있던 수조 하나가 너무 어지러워서 맘에 들지 않아졌기에..

다 엎어버리고 이번에는 최대한 간단하게 수조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전경 수초를 깔아주려고 하기 때문에, 파워 샌드를 먼저 깔아줍니다.

앞에까지 나오게 되면 정면에서 보면 너무 더럽기 때문에, 앞쪽은 비워주세요.

세팅은 별거 없습니다. 소일을 한 4~5센티 깔고, 소나무처럼 만든 베트남 유목을 꽂아줍니다.

 

피시덴이 활착되어 있는 유목입니다.

하나하나 활착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과 귀찮음이 요구돼서... 그냥 하나 사 왔습니다.

 

소일은 물을 막 부어버리면, 아래에 있던 파워 샌드도 올라오고 분진 폭탄이 일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채워주면 됩니다.

 

저는 전경을 심을 거기 때문에, 바닥이 젖을 정도로만 먼저 채웠습니다.

 

이번에 심어보려고 하는 전경 수초는, '니그로 워터론'이라는 전경 수초입니다.

색감이 정말 이쁜 연초록색에, 높지 않게 자라기 때문에 작은 소형수조에 적합해 보입니다.

 

축구장 잔디를 한 움큼 뜯어온 느낌의 이쁜 전경 수초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크란테뭄말고 이걸로 메인 수조를 꾸미는 건데....

 

심는 건 막노동입니다.

생각보다 뿌리가 짧고.. 엉켜있어서 심는데 개고생했습니다.

 

뭉텅이로 심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자리 잘 잡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고 그냥 갑니다.

 

 

뭔가 아쉬워 나무 아래에 나나 하나를 넣어놨는데..

너무 커서 그냥 콩나나로 조만간 바뀔 거 같습니다.

 

대충... 완성이 되었는데. 확실히 생각한 느낌이 아직 나오지는 않네요.

조명도 파랗고. 애매합니다. 그렇지만 전경 수초가 자리를 잘 잡아주면 확실히 괜찮아질 것 같네요.ㅎㅎ

 

이제부터 시간과의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