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정보 9

수조 이끼 - 클라도포라(Cladophora Algea) 정보

이끼 중에서 가장 악랄하다고 하는 클라도포라에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생소한 이름이지만 수조에 쉽게 찾아오는 끔찍한 이끼입니다. 저도 몇 번 이 놈들이 발생해서 난감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네요. 클라도포라(Cladophora Algea) 수초 사이사이에 끼여서 머리카락처럼 사방으로 자라는 이 이끼가 '클라도포라'입니다. 유경 수초는 뭉텅이 잘라주면 되지만, 모스나 부세 클럼프 사이사이에 끼이게 되면 사실상 제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정도로 피해야 하는 악성 이끼입니다. 클라도포라도 세부적으로는 종류가 정말 많지만, 구별은 쉽지 않아서 정확한 종을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이끼와 구별할 수 있는 점은, 질기고 단단한 이끼이끼라 만지면 마치 수세미의 실오라기 만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이끼입니다...

수조 이끼 - 녹점( Green dot algae) 이끼 원인 및 제거 방법

열대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끼들이 생기게 되고, 사육자로서 이끼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냥 두기에는 거슬리고 수초보다 빠르게 자라고 퍼지는 놈들을 보고 있으면 열불이 납니다. 이번 기회에 저도 수조속에서 발생하는 이끼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제거방법까지 다시 알아볼까 합니다. 이끼 종류 - 녹점 이끼 이번에 알아볼 이끼는 '녹점이끼(Green Dot(spot) Algae)'입니다. 학명은 'Coleochaete orbicularis'라고 하는 조류의 종류입니다. 아누비아스 나나 또는 부세와 같이 두꺼운 잎을 가진 수초에 잘 부착이 되고, 어항 벽에도 자주 생기는 이끼입니다. 심지어는 수조속의 장비들에도 강하게 부착이 되어서 여간 거슬리는 이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녹점이끼는 다른 이끼들과..

수질 파라미터 "KH(탄산염경도)"에 대해

앞서서 PH와 GH는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KH를 알아보면서 물생활에 필요한 수질 정보에 대해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정보들은 해외 자료와 다른 분들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ㅎㅎ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알고 있으면 좋을 부분만 기록하겠습니다. KH(Carbonate Hardness, 탄산경도) 독일어 "Karbonathärte"로 K를 사용합니다만, 어쨌든 탄산 경도입니다. 수질 파라미터 3가지 중에서 가장 어려운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저도 완벽하게 이해는 못했습니다. 이 탄산염 경도는 완충(Buffer) 능력과 관련 있습니다. 보통 물생활에서 사용하는 "버퍼"는 ph를 유지시켜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일, 연갈탄 등을 사용할 때 '버퍼' 능력을 말하곤 합니..

물생활의 수질 기본 "경도(GH)"에 대해서

PH에 대해서는 저도 다뤄보았지만, 다른 분들도 많이 다뤄주셨고, 보통 물고기 사육에 앞서서 확인하는 파라미터로는 PH가 대중적입니다. PH에 대해서 알아보기 : https://www.avocadofruit.tistory.com/281 그렇지만, PH 외에도 알아봐야 할 요소가 있는데 바로 "GH/KH"를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GH와 KH가 무엇인지 저도 다시 공부할 겸 공유해보겠습니다. 먼저 GH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H(General Hardness) GH는 일반 경도로 General Hardness의 약자입니다. 이 GH는 칼슘 이온(Ca++)과 마그네슘 이온의(Mg++)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얼마만큼 칼슘이온과 마그네슘 이온이 물에 녹아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메탈라이트 조명 고장으로 인한 A/S 후기

몇 달 전 사건이지만 지금에서야 써봅니다..! '메탈라이트 Mini 300' 제품을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 되니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라인 한줄이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자줏빛이 나면서 플리커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나이트클럽처럼 번쩍거리는 조명에 눈이 아파와서 얼른 전원을 뽑고 A/S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구매 시에 동봉되어 있는 이 보증서를 과연 쓸 일이 있을까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사용하게 되네요. 보증서 안에 '05. 보증수리'에 적힌 대로 구매한 수족관에 문의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년 안에 문제발생시에는 무상 수리가 되네요. 수족관 사장님에게 전달 후 아쿠아스에 전달이 되는 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사장님께서 아쿠아스 직원분 연락처를 알려주셔서 직접 문의했습니다. 고장 사진과 영상을 문..

열대어 키울때 알아두면 정말 좋은 'PH(산성도)'에 대해

보통 처음 열대어를 접하시는 분들은 전혀 모르는 정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원래는 그냥 수돗물 받아서 거기다가 물고기를 넣으면 잘 살아가는 줄 알았으니깐요 ㅎㅎ... PH란? PH는 1~14까지의 수치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흔히 과학시간에 실험했던 그 리트머스 종이 이용해서 어쩌구 하던 그 수치입니다! 0으로 갈수록 산성, 말 그대로 산이 많은 상태이고, 14로 갈수록 알칼리 비누 같은 상태가 됩니다. 눈으로는 수치를 절대 측정 할 수 없으니, 보통 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수조의 ph를 측정하게 됩니다. 측정 도구로는 시약, 붙이는 스티커형 측정기, 기계 측정기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스티커는 관상에 거슬리고 기계는 비싸기 때문에, 시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류는 많지만, ..

백점병이란 무엇이며 치료 방법에 대해서

열대어를 키우다보면 한번쯤은 겪어 보게 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백점병'이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백점병이란 열대어의 피부에 흰색의 점들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백점균이라는 기생충이 물고기의 아가미나 표피에 기생하게 되며 양분을 빨아먹는데, 표면에 붙어 성장 후에는 번식인지 분열인지 한 후에 또 다른 개체에게 전염을 시키는 병입니다. 백점병의 발생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온도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일교차가 심하거나, 어항 청소를 위해서 잠깐 다른 곳으로 옮겨놨을때 많이 발병했네요. 이런 백점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백점병약이 제일 간단합니다. 약품은 개인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렴한 약..

플로엑셀을 이용한 수초 붓이끼 제거 방법

두자 어항을 조금 방치를 해두었는데, 결국 붓 이끼가 찾아와 버렸습니다. 기존에 붓이끼가 있는 수초를 하나 정도 넣어버린 것이 결국 이렇게 많이 퍼졌습니다. 해당 부분을 자르고 자르다가 도저히 퍼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결국에 어항을 엎어버리고 했습니다. 특히 달팽이도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달팽이 제거제와 플로엑셀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새우들과 고기들이 죽을 거 같아서 엎기로 했네요. 그나마 붓이끼로 부터 살아남은 수초들은 따로 모아서, 달팽이 제거제로 검역만 하였습니다. 이 녀석들은 다른 어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붓이끼에 망가진 부세들과 나나들입니다. 음성 수초이기 때문에, 락스로 죽일까 했지만 자신이 없어서 그냥 플로엑셀로 이끼를 죽여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로엑셀은 1L당 10ml를 넣으면 된다..

디아망수조와 일반수조의 차이와 추천

물생활을 하다 보면 수조를 하나씩 늘리게 되는데, 이때 '디아망 수조'라고 하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차이를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한번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수조 유리에는 대표적으로 청유리, 백유리, 디아망 유리가 있습니다. 청 유리 같은 경우에는 옛날 어항에 보통 사용하던 청색이 보이는 유리이고, 여기서 좀 더 투명도를 높인 게 백유리입니다. 여기서, 더 투명도를 높여 관상도를 높인 어항이 바로 '디아망 수조'입니다. 완전 청유리는 지금 없는데, 옆에서 보면 일반 유리처럼 진한 초록으로 보입니다. 옛날 수족관이나 마트에 가면 팔고 있는 옛날 스타일의 수조들은 청유리를 보통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청유리는 사용하지 않고, 백유리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디아망 수조의 경우는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