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 184

물생활 갬성템 네오 디퓨저 스페셜 커브드 후기

이전 네어 디퓨저에서 나온 곡선형 디퓨저를 사용했는데 라이터로 조절을 실패하는 바람에 유격이 생겼나봅니다.. 옆으로 이탄이 새어나오고 물속에서 나오는 양이 형편이 없길래 눈물을 머금고 이번에 새로 나온 '네오 디퓨저 커브드(Neo Diffuser Curved Special)'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상자 길이에 압도적으로 놀랐습니다. 상자부터 느껴지는 요즘의 감성... 일단은 상자는 만족스럽네요. 구성품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큐방 2개와 디퓨저 하나.. 스페셜이라 버블카운트 기능보단 외관을 살린 디자인입니다. 기본은 라이터로 달군다음 원하는 길이만큼 사용자가 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커브드 제품은 미리 휘어져있습니다. 그 망설여졌던 똥손도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해졌네요. 기존의 제품과 차이라면, 원하는 길이로..

야생 베타 칸노이데스 또 다시 번식하다

시간까지 내어가며 에그 텀블러를 사왔는데 알밥을 해 드시는 바람에 번식은 글렀구나 싶었는데 따로 옮겨둔 암컷에게 구애를 하더니 또 알을 물었습니다...! 칸노이데스 번식 방식 점심쯤 지나서 우연히 보는데, 이 녀석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포옹을 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다행히 카메라가 바로 앞에 있어서 담을 수 있었네요. 저렇게 껴안으면서 몸을 감싸고 암컷의 알을 짜냅니다. 알은 보통 바닥에 떨어지거나, 수컷의 꼬리에 떨어지는데 이를 암컷이나 수컷이 발견해서 알을 삼킵니다. 수컷은 힘이 든지 포옹을 하고나면, 몇초간은 기절한듯이 움직이지 않아서 보통 암컷이 알을 물더라고요. 알을 문 암컷은 입이 작은건지, 고개를 위로 들고 알을 입밖으로 내뱉습니다. 이때를 노려서 수컷이 알을 뺏어 물어요. 칸노이데스와 ..

아쿠아가든 광교 갤러리아점 방문 후기

갇혀만 있다가 세상 변한 것 좀 알아보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 갔습니다. 6층인가 옷 매장사이에 어항이 보여서 가보니 아쿠아가든이네요;; 그렇게 어떨결에 갤러리아 광교점 아쿠아가든 카페에 들어갔네요. 매장 뒷편에 있는 팔루 다리 움입니다. 시간에 맞춰서 물을 뿌려서 습도를 유지하는 거 같습니다. 이끼랑 고사리 그리고 여러 수상식물들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있는, 청룡석 하드 스케이프 수조입니다. 절벽 느낌으로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인 거 같습니다. 절벽에 올라가는 계단길이 인상적이네요. 청룡석을 이렇게 때려 넣으면 ph는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이 수조에는 안에 아무런 생물도 없었습니다. 중앙에 있던 메인항입니다. 이렇게 큰 나무 유목은 대체 얼마나 할지 정말..

야생베타 칸노이데스 메이팅, 알 물기 장면

우연히 칸노이데스 한쌍이 메이팅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항상 외출한 사이에 이루어져서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보니 참 신기합니다. 적은 불빛에 몰래 찍어서 화질은 정말 별로지만 기록을 위해서 남겨봅니다 ㅎㅎ 야생 베타 칸노이데스의 메이팅 이전에도 경력이 있는 커플입니다. 4번정도 알을 물었지만, 지금까지 성공한적이 없네요. 8번 넘게 실패하신분들도 있다하지만 이번 5번짼 성공하길 바라본니다 ㅠㅠ 한쌍이 알몬드 밑에서 메이팅을 할 동안 몰래 다른 고기들을 옮겨줬습니다. 거의 미션 임파서블마냥 조심히 잡았네요.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이 20큐브에서 지내게 될 거 같습니다. 같은 자리를 돌면서 서로를 탐색하며 플레어링을 합니다. 칸노이데스 암컷도 간을 보면서 플레어링을 하는데, 꽤 신중한 메이팅을..

용인 동백 수족관 '아쿠아 아울렛' 방문

야생 베타가 알을 물어서 자연부화보다는 야생 베타도 나도 편할 수 있도록 에그 텀블러를 하나 사러 용인 동백까지 왔습니다. 아쿠아 아울렛 주소 :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283 골드프라자 C동 4층 수족관이 이렇게 높은 층수에 있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지하에 주차를 하시고 C동 4층으로 올라오시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30분 무료, 주차권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어두운 타입의 외관에 눈에 띄는 네온 전광판이 눈을 사로잡네요. 매장에는 꽤 큼직만한 어항이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열대어 수입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웬만한 어종은 다 있는 거 같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서, 물은 깨끗하고 열대어들의 컨디션 또한 좋아 보였습니다. 더 이상 어종을 추가할 수도 없었고, 다행히 제 눈에..

연휴를 대비하는 어항 자동 보충 수통을 만드는 방법

추석이나 설날 또는 휴가와 같이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2자 어항 이상의 수조에서는 며칠 동안의 증발량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나노 탱크, 즉 20L 정도 이하의 수조에서는 증발량이 하루가 다르게 다릅니다. 저도 본가에 내려가야할 일이 생겨서 어항의 증발량만큼 물을 채워주려고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평소에도 증발량만큼 물이 채워지니 맘도 편해지고 미관상으로 썩 나쁘지 않으니 한번쯤 자작 자동 보충 환수통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자작 자동 보충 물통 만들기 소요시간 : 10분 이내 자작 보충 물통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입니다. 생수 뚜껑 2개, 에어호스, 니퍼, 가위, 구멍을 뚫기 위한 안 쓰는 젓가락이나 송곳 그리고 테이프입니다. 테이프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물에 ..

어항에 수초 추가로 식재하기

유지 3일째 어항 세팅을 하고 나니 빈 곳이 너무 보이는 거 같아서 추가로 수초를 심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한 수초는 마츠모(붕어마름), 미크로소리움 네로우맆, 검정말입니다. 검정말과 마츠모는 사실상 그냥 받아온 수준인데, 괜히 받아왔습니다. 수초를 식재하기 전에는 검역은 항상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혹시 모를 히드라, 기생충이나 달팽이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달팽이 제거제를 투입시켜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져온 수초를 수조에 바로 넣었다가 어디선가 계속 나타나는 달팽이 때문에 진저리가 난 적이 많습니다.. 달팽이 제거제는 AZOO에서 나온 달팽이 제거제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꽤 효과가 좋은 거 같습니다. 30분 정도 뒀는데, 벌써 달팽이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한 마..

도핀 유막제거기를 사용한 수면 유막 제거하기

도핀(DoPhin) - 유막 제거기 바일란티 구라미, 야생 베타, 바디스 바디스와 같은 수류를 좋아하지 않는 어종을 많이 사육하고 있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일같이 수면에는 찐득찐득한 유막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유막이 사진상에는 잘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기름처럼 미끌미끌합니다. 여과기에 유막제거기가 달려있긴하지만, 사실 그 효과가 너무 미미하기때문에 이번에 큰 맘 먹고 도핀에서 나온 유막제거기를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맘같아서 ADA에서 나오는 유막제거기인 '부파'를 사고 싶었지만.. 그런 명품은 사용하기엔 지갑이 너무 얇아서 가성비템으로 구매하게되었네요. 도핀 외에도 아마돈, 리컴 등 꽤 많은 종류가 존재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싼 감성과 리컴의 회색 플라스틱..

야생 베타항 알몬드잎으로 PH조절과 분위기 내기

유지 2일차 - 알몬드잎 투입 어항 유지 2일차입니다. 야생베타가 메인 어종으로 들어가 있기때문에 PH를 내려줄겸 야생적인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알몬드잎을 넣어주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SM nature의 알몬드잎을 구매했는데 배송온건 모비딕 봉투에 담겨서 왔네요.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잘 오면 된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알몬드잎은 총 10장 구입했습니다. 판매정보에는 10cm 정도의 알몬드잎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온 놈들은 전부 15cm를 넘는 크기네요. 커서 좋긴하지만 회사나 크기 뭐 하나 맞는 정보가 없네요. 알몬드 잎은 보통 삶아서 나온 물(블랙워터)과 함께 어항에 넣게 되는데, 저는 그냥 물위에 띄워놓았습니다. 이렇게 띄워두게 되면 1일~2일내로 가라앉게 됩니다. 알몬드 잎은 pH 하강..

자취방에 소소한 물멍존 만들기

이사까지는 탱크항으로 유지하려 했지만 오토싱과 새우들의 배설물 공격에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새로 세팅하게 되었습니다. 바일란티 구라미(Vaillanti Gurami)는 결국 공격성이 강해서 암컷 두마리는 책임 분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구라미 종류에게 화합을 요구하는건 상당히 어려운 듯합니다. 걸이식 여과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수경 재배 식물도 구석에 박혀 있던 외부 여과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일단은 작별하기로... 여과재는 기존에 사용하던 여과재 + 새로운 여과재로 채워 넣었습니다. 네이처 팜에서 나온 비오톱 리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샌드를 사용할 때마다 소일로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레이아웃을 위한 재료를 살 돈도 시간도 없어서 그냥 있는 걸로 만들어 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