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 어항을 조금 방치를 해두었는데, 결국 붓 이끼가 찾아와 버렸습니다.
기존에 붓이끼가 있는 수초를 하나 정도 넣어버린 것이 결국 이렇게 많이 퍼졌습니다.
해당 부분을 자르고 자르다가 도저히 퍼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결국에 어항을 엎어버리고 했습니다.
특히 달팽이도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달팽이 제거제와 플로엑셀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새우들과 고기들이 죽을 거 같아서 엎기로 했네요.
그나마 붓이끼로 부터 살아남은 수초들은 따로 모아서, 달팽이 제거제로 검역만 하였습니다.
이 녀석들은 다른 어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붓이끼에 망가진 부세들과 나나들입니다.
음성 수초이기 때문에, 락스로 죽일까 했지만 자신이 없어서 그냥 플로엑셀로 이끼를 죽여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로엑셀은 1L당 10ml를 넣으면 된다고 하길래, 환수통에 3L를 넣고
그냥 주르륵 부어버렸습니다. 한 50ml는 넣은 거 같네요.
일단은 1일 차입니다. 확실히 잎들 가장자리로 보기만 해도 더러운 붓 이끼들이 보입니다.
사이사이 실 이끼도 있는데, 같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네요.
환수를 매일 해주면서, 지속적으로 플로엑셀을 부어주면 된다고 하길래
저는 그냥 환수통이기때문에 매일 물을 다 버리고 다시 플로엑셀을 잔뜩 부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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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까지는, 붓이끼가 살짝 가라앉은 거 같지만, 여전히 눈에 거슬릴 정도로 잘 보이네요.
실이끼도 뿌리 사이사이 엉켜서 잘 보이네요.
4일째
전체 물갈이 후 플로엑셀은 반복해주면서, 어두운 곳에 두었습니다.
4일째가 되니 확실히 죽은 이끼들이 보입니다.
실이끼는 붉게되어 흐물흐물 죽어있었고, 부세의 붓이끼는 이전과 달리 붓이끼가 많이 제거되었네요.
나나의 경우에도 녹점은 조금 남아있지만, 기존의 더러운 붓이끼는 다 제거되었습니다.
심각했던 부세는 이끼의 흔적도 없이 말끔해졌네요.
안 믿겼지만, 실제로 해보니깐 효과가 정말 엄청나네요.
이렇게 죽은 붓이끼들은 따로 제거하지 않고 새우항에 던져만 주시면, 알아서 다 뜯어먹는다고 하네요.
그치만 이렇게 이끼가 죽은걸 보니, 확실히 이 정도 양은 생물에게도 큰 피해가 올 듯합니다.
생물이 있는 어항에서 사용 하실 경우에는, 정량을 지키셔서 무한 환수를 해주고, 피해가 심한 수초만 따로 빼셔서 이렇게 해주는것이, 피해가 덜 할 듯합니다.
더러운 잎들은 제거를 좀 해서, 수조에 다시 투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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