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정보

백점병이란 무엇이며 치료 방법에 대해서

다리오썬피쉬 2020. 2.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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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를 키우다보면 한번쯤은 겪어 보게 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백점병'이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백점병에 걸린 열대어

백점병이란 열대어의 피부에 흰색의 점들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백점균이라는 기생충이 물고기의 아가미나 표피에 기생하게 되며 양분을 빨아먹는데, 표면에 붙어 성장 후에는 번식인지 분열인지 한 후에 또 다른 개체에게 전염을 시키는 병입니다.

백점병의 발생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온도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일교차가 심하거나, 어항 청소를 위해서 잠깐 다른 곳으로 옮겨놨을때 많이 발병했네요.

 

이런 백점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백점병약이 제일 간단합니다.

약품은 개인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렴한 약품으로도 충분히 백점병을 치료했기때문에,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 겪는 분들은 약품이 보통 구비가 되어있지 않기에 '소금욕'이라는 방법을 이용하게 됩니다.

꽃소금, 맛소금이 아닌 '천일염'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소금욕의 방법>

1. 어항의 물과 함께 병에 걸린 열대어를 따로 통에 옮겨 담는다.
2. 물 1L당 소금 5g-8g정도를 넣어줍니다.
3. 히터를 이용하여 천천히 온도를 올려줍니다.(전 28도씨까지 올리다가 열대어 상태를 보고 30도까지 올려줍니다.)
4. 백점균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기

약품의 사용도 비슷합니다.

<약품 사용>

1. 어항의 물과 함께 병에 걸린 열대어를 옮겨 담는다.
2. 제품 설명서대로 적정량에 맞춰서 약품을 투여
3. 히터를 이용하여 천천히 온도를 올려줍니다.
4. 백점균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기

 

백점병은 사람으로 따지면 감기같은 병이라서 조금만 신경써서 케어만 해준다면 소중한 열대어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치료 방법에도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소금욕이든 약욕은 피부에 붙은 백점균을 바로 죽이는 것이 아닌, 백점균을 몸에서 떨어지면 다시 붙기전에 죽이는 방법입니다.

백점균은 낮은 온도에서보다 높은 온도에서 성장이 빠르기때문에, 히터를 이용하여 온도를 높여주어 성장 속도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성장이 완료된 백점균이 다른 개체에 옮겨가기 위해 떨어지면서 약품에 의해 죽게됩니다.

따라서, 높은 온도에서의 약욕은 백점균의 빠른 성장에 의해서, 물고기의 컨디션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온도를 무작정 높힐것이 아니라, 상태를 체크하면서 온도를 높여주는것이 좋습니다.


치료 과정에 열대어도 힘들고 저희도 귀찮지만, 치료하고 난 뒤의 열대어가 헤엄치고 다니는걸 보게 되면 정말 뿌듯합니다.

확실히 가격도 저렴하고 작은 열대어에 이런 치료들은 가끔 귀찮고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한번 책임지고 기르기 시작했으니 포기말고 치료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 주시면 아는 한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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