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베타 칸노이데스 메이팅, 알 물기 장면

우연히 칸노이데스 한쌍이 메이팅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항상 외출한 사이에 이루어져서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보니 참 신기합니다.

적은 불빛에 몰래 찍어서 화질은 정말 별로지만 기록을 위해서 남겨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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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베타 칸노이데스의 메이팅

칸노이데스 한쌍이 알몬드 이불을 덮고 있느중

이전에도 경력이 있는 커플입니다.

4번정도 알을 물었지만, 지금까지 성공한적이 없네요.

8번 넘게 실패하신분들도 있다하지만 이번 5번짼 성공하길 바라본니다 ㅠㅠ

 

한쌍이 알몬드 밑에서 메이팅을 할 동안 몰래 다른 고기들을 옮겨줬습니다.

거의 미션 임파서블마냥 조심히 잡았네요.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이 20큐브에서 지내게 될 거 같습니다.

같은 자리를 돌면서 서로를 탐색하며 플레어링을 합니다.

칸노이데스 암컷도 간을 보면서 플레어링을 하는데, 꽤 신중한 메이팅을 보여주네요.

 

칸노이데스 수컷은 입이 크다는걸 자랑하는건지, 아랫 입을 크게 불풀립니다.

아무래도 마우스브리더라서 입 크기를 보여줌으로써 어필하는건가싶어요.

이렇게 간보기를 몇분하다가, 서로를 포옹하듯이 꼬면서 안으면 알이 나옵니다.

그 알을 수컷이 물줄 알았는데, 암컷도 입에 넣더라구요.

그렇게 암컷이 알을 입에 머금고 있으면 수컷이 알을 뺏으려고 암컷 입만 쳐다봅니다.

꽤 신기하고 재밌는 장면이었네요.

 

포옹하는 장면은 괜히 산통을 깰까봐 촬영은 못했지만, 알을 뺏는 장면은 포착했네요 ㅎㅎ

암컷이 알을 뱉으려는건지 지키려는건지 머금다가 살짝살짝 뱉는 행위를합니다.

그러면 그때를 노려서 수컷이 확 물어버리네요.

 

저렇게 암컷에게 받거나, 바닥에 줍거나해서 수컷입에 알들이 들어가게 되고, 이후 부화까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그치만, 전 보통 이틀 정도면 알밥을 해 드시고 유유히 먹이를 먹으러 나오시더군요....ㅠㅠ

이번에는 강제로 알을 뺏어서 텀블러에서 부화를 시켜봐야겠습니다.

 

알 뺏는 장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