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 수초 추가로 식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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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세팅을 하고 나니 빈 곳이 너무 보이는 거 같아서 추가로 수초를 심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한 수초는 마츠모(붕어마름), 미크로소리움 네로우맆, 검정말입니다.

검정말과 마츠모는 사실상 그냥 받아온 수준인데, 괜히 받아왔습니다.

 

수초를 식재하기 전에는 검역은 항상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혹시 모를 히드라, 기생충이나 달팽이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달팽이 제거제를 투입시켜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져온 수초를 수조에 바로 넣었다가

어디선가 계속 나타나는 달팽이 때문에 진저리가 난 적이 많습니다..

 

달팽이 제거제는 AZOO에서 나온 달팽이 제거제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꽤 효과가 좋은 거 같습니다.

 

30분 정도 뒀는데, 벌써 달팽이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한 마리면 작은 어항 하나는 집어삼킬 번신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수초에 붙어있는 알이 있을 수 있어서 정석은 일주일 뒤에 다시 검역을 진행하는 것이지만

그럴만한 인내력이 없기 때문에, 그냥 심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과 달리 꽤나 풍성해진 수초항이 됐습니다.

사실 풍성보단 과한 풀통이 되어버렸네요...

 

검정말(좌) 와 마츠모(우) 

초보 수초의 대표인 두 종을 심어봤는데, 조만간 제거할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 심을 곳도 없고 안 어울리네요.

풀통!

하이그로필라 피나디피다도 심어줬습니다.

색감이 특이하고 음성 수초처럼 활착도 잘하는 수초라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수초입니다.

 

작은 어항에서는 그 매력을 펼치기에는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하네요.

일단은 구석구석 잘 끼어 넣었는데, 잘 자리 잡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수조 전경

이렇게 수초 추가 식재로 조금 더 풍성해진 수조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부상 수초와 모스만 조금 더 추가하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