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까지는 탱크항으로 유지하려 했지만
오토싱과 새우들의 배설물 공격에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새로 세팅하게 되었습니다.
바일란티 구라미(Vaillanti Gurami)는 결국 공격성이 강해서
암컷 두마리는 책임 분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구라미 종류에게 화합을 요구하는건 상당히 어려운 듯합니다.
걸이식 여과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수경 재배 식물도 구석에 박혀 있던 외부 여과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일단은 작별하기로...
여과재는 기존에 사용하던 여과재 + 새로운 여과재로 채워 넣었습니다.
네이처 팜에서 나온 비오톱 리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샌드를 사용할 때마다 소일로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레이아웃을 위한 재료를 살 돈도 시간도 없어서 그냥 있는 걸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여보다가 그나마 어항의 여백을 잘 살려줄 수 있는 구도를 찾았습니다.
화산석으로 고정기켜주고 잔가지 유목들로 최대한 디테일을 살려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똥손으로는 이게 한 게 인듯하여.. 그냥 바로 수초를 구석구석 집어넣었습니다.
샌드는 여러 번 씻은 다음 어항에 넣고 물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어항 물을 50% 이상 사용했기습니다.
중간에 바일란티 구라미를 책임 분양 보내고 받아온 커피
아무 맛이나 괜찮다 했지만, 이 맛이 제일 맛있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을 다 채워 넣었습니다.
나름대로 수초들이 괜찮은 자리들에 박힌 거 같네요.
역시 미크로소리움은 대충 해놔도 기본은 가는 듯합니다.
어울리는 요소가 아니라서 뺄까 하다가, 베타의 은신처를 위해서 넣어준 은신처입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베타뿐만 아니라 다른 고기들도 잘 이용해줘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색이 빠진 베타와 바디스 바디스입니다.
색이 빠졌지만, 나름이 누런 색도 매력이 있네요.
색 빠진 놈들끼리 모여서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나름 모스류를 수중화시켜보고 싶어서 나뭇가지를 최대한 꺼내놨습니다.
이 부분엔 모스를 얻어와서 한번 활착 시켜봐야겠습니다.
나름 삭막한 자취방에 소소한 물멍 Zone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수초가 부족해 보이므로, 좀 더 추가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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