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 45

바나나 플랜츠, 워터아이, 헬페리 수초 식재하기

단골 수족관에서 워터 아이와 바나나 플랜츠 그리고 헬페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몇 달 방문 못한 사이에 포장하는 방법이 좀 더 고급져졌네요. 워터아이를 저렴하게 건져왔습니다.. 한 촉당 상당히 비싸던 녀석이었는데, 그래도 요즘엔 가격이 많이 낮아졌네요ㅎㅎ 그래도 여전히 너무 비싼 후경 수초입니다. 발리스네리아같은 것들과 달리 곡정초 종류라 러너하며 자라지 않아서 장기관리가 용이합니다. 관리하기 쉬운 어항으로 만드는게 목표라 딱 적합한 후경수초가 될 거 같습니다. 포고스테몬 헬페리가 학명이지만, 한국에서는 쭈굴쭈굴한 잎 때문에 쭈구리 헬페리라고 불리는 거 같습니다. 무균배양컵 수초로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수중화된 쭈구리를 사는 게 녹는 확률도 줄이고 좋죠. 수중에 둥둥띄워두신거라 많이 자라진 않았지..

갑작스럽게 진행된 새벽 어항 대청소

비료를 잘 못 사용해서 그런지 갑작스러운 이끼 폭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설날까지만 좀 잘 버텨줘서 이사하면서 엎을 예정이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새벽에 대청소를 하게 되어버렸네요. 붓이끼, 잔털 이끼, 클라도포라 등 끔찍한 놈들이 조금씩 오고 있고 녹점은 월초부터 저와 기생하고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브라인 샤워도하다보니 결국 이 사달 일어난 것 같습니다. 급하게 70-80프로정도 환수를 진행하겠습니다. 어항의 뒷면에 있어서, 시선밖에 있었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었지만 여과기 청소를 하게되어 한번 꺼내봅니다. 몇 달간 아주 묵은 이끼와 물때들이 생각보다 심각했네요. 여과기도 몇달 묵혀서 그런지 블랙워터가 아주 진하게 우려 났습니다. 녀석과 마주하는 걸 피하다 보니, 비주얼이 정말 최악이 되었네요. 호스도 청..

[리뷰] VIV 수초 트리밍 스프링 가위 후기

이번에 선물 받게된 VIV에서 나온 스프링 가위입니다. 기존 가위는 쥐었다 폈다하면서 잘라야하지만, 스프링 가위는 자르면 자동으로 다시 벌리는 가위입니다. 힘이 적게 들고, 수초 트리밍시 훨씬 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따로 스프링이 있는게 아니라, 끝부분을 결합시켜서 쇠의 복원력으로 다시 펴지게 만든 구조입니다. 가위가 단순한 동작하기에 간단한 구조가 당연하지만, 정말 당황스럽게 간단한 구조입니다요.. 날 자체는 수초를 트리밍하는 용이기때문에 얇고 날렵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2배정도 더 비싼 ADA의 대용품 답게 viv로고가 잘 박혀있습니다. 트리밍 전에 한번 눌러봤는데, 적당히 부드럽고 편안한 그립감을 가지고있습니다. 아무래도 날부분의 폭이 좁아서 수초 사이사이 구옆을 제거하거나 유목 사이사이나, 모양..

한달만에 적어보는 물생활 근황

기록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사진은 정말 많이 찍어놨지만... 사소한 것도 많아서 그냥 싸잡아서 그냥 근황으로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귀찮아서 미루다가 결국 이 사달이 났네요. 물생활 근황 와비쿠사 트리밍 딱히 추가된 개체도 수초도 없어서, 근황이라기보다는 트리밍 기록이 되었네요. 먼저 와비쿠사 트리밍입니다. 와비쿠사 농사는 너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조에서 꺼내기 전에 뒤에 덩굴처럼 루드위지아가 자라는 바람에, 잘라서 꺼냈는대도 이 정도네요. 너무 잘 자라서, 슬슬 트리밍을 할 타이밍이 왔습니다. 피나디피다는 강한 조명 바로 아래에 있어서 그런지 키도 안자라고 딱 붙어서 색도 이쁘게 올라오고 아주 만족스럽네요. 생각보다 와비쿠사에 피나디피다 나쁜 조합이 아닌거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잘 퍼져서 자주..

VIV Mini M - 2020년 연말 근황

졸업 프로젝트 때문에 할 일이 많아서 드디어 학기가 마치고... 여유 없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젠 백수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박혀 살아서 딱히 일상 리뷰도 할 게 없네요. 2020년 물생활 근황이나 남겨야겠습니다ㅎㅎ 2020년 연말 Mini M 근황 프리미엄 모스에는 클라도포라가 너무 많이 생겨서 다른 수초에도 영향을 끼칠까 봐 다 떼어내고 유목도 이젠 너무 오래 사용했는지 썩어가는 기분도 들고 해서 그냥 뽑았습니다. 2월에 다시 본가로 내려가게 되면, 자연스레 엎어질 어항이라 그냥 2 자항에 세팅할 수 있게 수초들만 잘 키워두자는 생각으로 풀통으로 바꿨습니다. 어항의 좌측입니다. 유목만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부세를 뒀습니다. 후경의 브레비피스는 다 뽑고 로탈라 홍콩만 남겨두었습..

어항 상면 관상 감성템 와비쿠사 세팅

바빠서 따로 관리는 잘해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에 와비쿠사를 조금 더 추가하고 자리를 잡은듯하여 기록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와비쿠사 세팅 환수하면서 중간 점검 겸 와비쿠사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확실히 와비쿠사는 생각 없이 마구잡이로 활착 해놔도 자리를 잡으면 꽤 그럴듯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족관 사장님에게 받은 골든 커피폴리아라고 하는 종이라는데 구글링 해보니, 커피폴리아 미니라는 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누비아스 나나도 워낙 종류가 많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키우고 있습니다. 커피폴리아의 이쁜 잎맥에 미니한 사이즈로 정말 애착이 간 수초였지만. 안타깝게도 며칠 지나서 공기가 너무 건조해져서 그런지 잎이 말라버렸습니다ㅠㅠㅠ 줄기는 아직 살아 있는거 같으니, 한번 참고 새 잎이 나올 때까지 기..

Mini S - 슬러지때문에 레이아웃 변경

슬러지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바람에 결국, 유목을 소금물에 한번 더 삶아줬네요. 구조 변경없이 하려고 했다가, 그냥 좀 더 관리 편하게 쌓아봤네요. VIV Mini S - 구조 변경 역시나네츄럴 + 비오톱 스타일로 짬뽕 레이아웃입니다. 이 스타일이 가장 보기좋으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인위적인 자연스러움이라 해야 할까요. 마츠모는 너무 잘 자라고 뭔가 이상해서 몇번이나 뺄까 고민했습니다. 일단 당장은 피그미 썬피쉬들이 잘 이용해주니깐 두고 후에 결정하기로... 유목 사이사이에는 피나디피다를 그대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나름 북미 스타일에 잘 어울리네요. 색과 잎이 터프함이 있는 수초라서 굉장히 좋아하는 수초 중 하나입니다ㅎㅎ 이탄 없이도 열심히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맘에 드는 위치..

Mini M - 프리미엄 모스 추가 활착

너무 바빠서 기록을 자주 못해서 밀린 기록들이 많아서 뭐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나씩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기존의 피시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 뜯고프리미엄모스로 새로 활착 해줬습니다. Mini M - 프리미엄 모스 활착 피시덴 모스를 뜯고 나니, CRS가 열심히 그 자리를 청소해주네요. 피시덴이 프리미엄모스보다 이쁘게 자라줄 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피시덴을 못 구해서 결국 프리미엄 모스를 활착 합니다. 나름 유목에 이쁘게 이끼가 자리 잡아서 이대로 유지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나름 분위기가 좋더라구요.ㅎㅎ.. 그렇지만 기존 피시덴을 본드로 활착 했기 때문에, 이렇게 본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서ㅠㅠ 모스로 다시 덮어주기로 했습니다. 아는 분으로부터 구해온 프리미엄모스입니다. 색이 조금 진..

Mini S - 유목 슬러지와 백탁 발생

세팅 과정에서 오랫동안 여과재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서 그런지 여과 박테리아들이 홀라당 죽은 거 같습니다.. 결국, 하루만에 백탁이 찐~하게 와버렸네요. 유목도 삶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슬러지가 많이 나오는 유목인지.. 실시간으로 더럽게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Mini S - 유목 슬러지와 백탁 제거하기 이렇게 많은 슬러지는 너무나 오랜만이라 마치 오래전 얼굴만 알던 친구를 타지에서 갑자기 만난듯한 당혹감이 드네요. 백탁도 아주 쌍으로 빅엿을 먹이려고 하는지 찾아왔습니다.. 맘 같아선 그냥 엎어버리고 다시 하고 싶지만... 시간과의 싸움을 시작하겠습니다.. 안시가 가장 실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희 집엔 안타깝게 안시가 없습니다.. 대체 인력으로 오토싱을 M수조에서 스카우트했습..

Mini M - 수초 트리밍 하기

세팅한지 이제 20일 정도 지났네요. 수초들은 뿌리를 잘 내려줘서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고있네요. 슬슬 강트리밍을 한번 해줄때가 된 듯합니다. Mini M - 20일: 수초 트리밍하기 멀리서보면 풍성해보이고 이뻐보이지만, 이끼도 조금 생기고 아직 듬성듬성 자라나고 있습니다. 작은 어항에서도 광합성을 열심히 하면서 자라주고 있네요. 아쉽게 아직 색이 많이 올라오지 않고, 끝부분에만 살짝 올라왔네요. 고압 이탄이 오기전까지는 버텨볼라고 했는데, 너무 길어지니 수면을 덮어서 안되겠더라고요. 무료분양을 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색도 안올라왔고 귀찮아서 이번에는 버리기로 했습니다. 3~4cm까지 남기고 잘라야 풍성해진다고해서, 눈대중으로 잘랐습니다. 유목이 걸리적거려서 조금 삐뚤삐뚤하지만, 나름 잘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