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 과정에서 오랫동안 여과재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서 그런지 여과 박테리아들이 홀라당 죽은 거 같습니다..
결국, 하루만에 백탁이 찐~하게 와버렸네요.
유목도 삶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슬러지가 많이 나오는 유목인지..
실시간으로 더럽게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Mini S - 유목 슬러지와 백탁 제거하기
이렇게 많은 슬러지는 너무나 오랜만이라
마치 오래전 얼굴만 알던 친구를 타지에서 갑자기 만난듯한 당혹감이 드네요.
백탁도 아주 쌍으로 빅엿을 먹이려고 하는지 찾아왔습니다..
맘 같아선 그냥 엎어버리고 다시 하고 싶지만... 시간과의 싸움을 시작하겠습니다..
안시가 가장 실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희 집엔 안타깝게 안시가 없습니다.. 대체 인력으로 오토싱을 M수조에서 스카우트했습니다.
기존에 스카우트를 먼저 당한 체리새우들도 열심히 유목의 슬러지를 뜯어먹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량이 많아서 티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네요.
분명 슬러지 처리 업무를 맡겼지만, 깨끗한 마츠모에 매달려 딴짓하는 직원들이 보이네요.
해고를 시키고 싶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휴식 시간도 주기로 합니다.
투명한 몸을 장점으로 구석에서 딴짓하는 직원도 보입니다.
하지만, 제 눈은 피할 수 없지요..
슬금슬금 나와서 할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직원이 이 모양이니 업무 진행 속도가 나지 않네요.
당분간 밥 없이 일만 시켜야겠습니다.
Mini M에 숨겨져 있던 녹점, 실이끼 가득 나나를 옮겨왔습니다.
새로운 게 왔다고 바로 달려드는 새우 놈들입니다.
제발 더 이상 딴짓 않고 슬러지만 다 처리해주면, 독일식으로 고오급 식사 테트라 비트를 제공해야겠습니다.
며칠이 걸리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잊고 지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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