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123

야생베타 칸노이데스 메이팅, 알 물기 장면

우연히 칸노이데스 한쌍이 메이팅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항상 외출한 사이에 이루어져서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보니 참 신기합니다. 적은 불빛에 몰래 찍어서 화질은 정말 별로지만 기록을 위해서 남겨봅니다 ㅎㅎ 야생 베타 칸노이데스의 메이팅 이전에도 경력이 있는 커플입니다. 4번정도 알을 물었지만, 지금까지 성공한적이 없네요. 8번 넘게 실패하신분들도 있다하지만 이번 5번짼 성공하길 바라본니다 ㅠㅠ 한쌍이 알몬드 밑에서 메이팅을 할 동안 몰래 다른 고기들을 옮겨줬습니다. 거의 미션 임파서블마냥 조심히 잡았네요.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이 20큐브에서 지내게 될 거 같습니다. 같은 자리를 돌면서 서로를 탐색하며 플레어링을 합니다. 칸노이데스 암컷도 간을 보면서 플레어링을 하는데, 꽤 신중한 메이팅을..

용인 동백 수족관 '아쿠아 아울렛' 방문

야생 베타가 알을 물어서 자연부화보다는 야생 베타도 나도 편할 수 있도록 에그 텀블러를 하나 사러 용인 동백까지 왔습니다. 아쿠아 아울렛 주소 :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283 골드프라자 C동 4층 수족관이 이렇게 높은 층수에 있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지하에 주차를 하시고 C동 4층으로 올라오시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30분 무료, 주차권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어두운 타입의 외관에 눈에 띄는 네온 전광판이 눈을 사로잡네요. 매장에는 꽤 큼직만한 어항이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열대어 수입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웬만한 어종은 다 있는 거 같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서, 물은 깨끗하고 열대어들의 컨디션 또한 좋아 보였습니다. 더 이상 어종을 추가할 수도 없었고, 다행히 제 눈에..

연휴를 대비하는 어항 자동 보충 수통을 만드는 방법

추석이나 설날 또는 휴가와 같이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2자 어항 이상의 수조에서는 며칠 동안의 증발량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나노 탱크, 즉 20L 정도 이하의 수조에서는 증발량이 하루가 다르게 다릅니다. 저도 본가에 내려가야할 일이 생겨서 어항의 증발량만큼 물을 채워주려고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평소에도 증발량만큼 물이 채워지니 맘도 편해지고 미관상으로 썩 나쁘지 않으니 한번쯤 자작 자동 보충 환수통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자작 자동 보충 물통 만들기 소요시간 : 10분 이내 자작 보충 물통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입니다. 생수 뚜껑 2개, 에어호스, 니퍼, 가위, 구멍을 뚫기 위한 안 쓰는 젓가락이나 송곳 그리고 테이프입니다. 테이프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물에 ..

어항에 수초 추가로 식재하기

유지 3일째 어항 세팅을 하고 나니 빈 곳이 너무 보이는 거 같아서 추가로 수초를 심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한 수초는 마츠모(붕어마름), 미크로소리움 네로우맆, 검정말입니다. 검정말과 마츠모는 사실상 그냥 받아온 수준인데, 괜히 받아왔습니다. 수초를 식재하기 전에는 검역은 항상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혹시 모를 히드라, 기생충이나 달팽이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달팽이 제거제를 투입시켜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져온 수초를 수조에 바로 넣었다가 어디선가 계속 나타나는 달팽이 때문에 진저리가 난 적이 많습니다.. 달팽이 제거제는 AZOO에서 나온 달팽이 제거제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꽤 효과가 좋은 거 같습니다. 30분 정도 뒀는데, 벌써 달팽이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한 마..

도핀 유막제거기를 사용한 수면 유막 제거하기

도핀(DoPhin) - 유막 제거기 바일란티 구라미, 야생 베타, 바디스 바디스와 같은 수류를 좋아하지 않는 어종을 많이 사육하고 있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일같이 수면에는 찐득찐득한 유막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유막이 사진상에는 잘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기름처럼 미끌미끌합니다. 여과기에 유막제거기가 달려있긴하지만, 사실 그 효과가 너무 미미하기때문에 이번에 큰 맘 먹고 도핀에서 나온 유막제거기를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맘같아서 ADA에서 나오는 유막제거기인 '부파'를 사고 싶었지만.. 그런 명품은 사용하기엔 지갑이 너무 얇아서 가성비템으로 구매하게되었네요. 도핀 외에도 아마돈, 리컴 등 꽤 많은 종류가 존재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싼 감성과 리컴의 회색 플라스틱..

야생 베타항 알몬드잎으로 PH조절과 분위기 내기

유지 2일차 - 알몬드잎 투입 어항 유지 2일차입니다. 야생베타가 메인 어종으로 들어가 있기때문에 PH를 내려줄겸 야생적인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알몬드잎을 넣어주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SM nature의 알몬드잎을 구매했는데 배송온건 모비딕 봉투에 담겨서 왔네요.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잘 오면 된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알몬드잎은 총 10장 구입했습니다. 판매정보에는 10cm 정도의 알몬드잎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온 놈들은 전부 15cm를 넘는 크기네요. 커서 좋긴하지만 회사나 크기 뭐 하나 맞는 정보가 없네요. 알몬드 잎은 보통 삶아서 나온 물(블랙워터)과 함께 어항에 넣게 되는데, 저는 그냥 물위에 띄워놓았습니다. 이렇게 띄워두게 되면 1일~2일내로 가라앉게 됩니다. 알몬드 잎은 pH 하강..

자취방에 소소한 물멍존 만들기

이사까지는 탱크항으로 유지하려 했지만 오토싱과 새우들의 배설물 공격에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새로 세팅하게 되었습니다. 바일란티 구라미(Vaillanti Gurami)는 결국 공격성이 강해서 암컷 두마리는 책임 분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구라미 종류에게 화합을 요구하는건 상당히 어려운 듯합니다. 걸이식 여과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수경 재배 식물도 구석에 박혀 있던 외부 여과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일단은 작별하기로... 여과재는 기존에 사용하던 여과재 + 새로운 여과재로 채워 넣었습니다. 네이처 팜에서 나온 비오톱 리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샌드를 사용할 때마다 소일로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레이아웃을 위한 재료를 살 돈도 시간도 없어서 그냥 있는 걸로 만들어 보기로 ..

열대어 키울때 알아두면 정말 좋은 'PH(산성도)'에 대해

보통 처음 열대어를 접하시는 분들은 전혀 모르는 정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원래는 그냥 수돗물 받아서 거기다가 물고기를 넣으면 잘 살아가는 줄 알았으니깐요 ㅎㅎ... PH란? PH는 1~14까지의 수치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흔히 과학시간에 실험했던 그 리트머스 종이 이용해서 어쩌구 하던 그 수치입니다! 0으로 갈수록 산성, 말 그대로 산이 많은 상태이고, 14로 갈수록 알칼리 비누 같은 상태가 됩니다. 눈으로는 수치를 절대 측정 할 수 없으니, 보통 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수조의 ph를 측정하게 됩니다. 측정 도구로는 시약, 붙이는 스티커형 측정기, 기계 측정기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스티커는 관상에 거슬리고 기계는 비싸기 때문에, 시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류는 많지만, ..

용인 동백 가볼만한 수족관 '용인수족관'

여러 군데 수족관을 나름 다 다녀보고 있는중입니다ㅎㅎㅎ 갔다가 문이 닫혀서 돌아온 수족관까지하면 벌써 가본 수족관이 10군데는 넘어가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수족관은 '아쿠아 용인 수족관'입니다. 동백에 조용한 원룸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한 수족관입니다 ㅎㅎ 아쿠아 용인 수족관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화요일 휴무/ 공휴일 유동적) 전화번호 : 031-274-6402 주소 도로명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평촌 1로 1번길 5 지번 : 동백동 614-4 주변과 달리 유독 나무로 된 외관덕에 멀리서도 눈에 들어오는 가게입니다 ㅎㅎ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긴 한데, 공간이 작아서 조금 불편했네요. 큰 규모의 매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동네 수족관에서는 볼 수 없는 녀석들도 몇 종 보..

외모와 달리 정적이고 땅에 걷는 '다터 테트라' 분양

나름 열대어 종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또 새롭게 알게 된 열대어입니다. 나름 예전부터 유통되어오던 종류인 거 같은데, 특별하지 않은 외모 덕인지 이제야 제 눈에 들어왔네요ㅎㅎ.. 다터 테트라(Darter Tetra)라고 하는 종류인데, 테트라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헤엄치며 다닐 듯한 외모와 달리, 상당히 움직임이 없는 녀석입니다. 특징이라곤, 땅바닥에 지느러미로 서서 초점 잃은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정도..? 데려온 지 며칠 되었는데, 딱히 하는 일이라곤 돌이나 유목에 앉아서 멍만 때리고 있습니다. 적응이 덜 된 건지 모르겠지만, 조류를 뜯어먹고사는 종류라 그런지 딱히 사료 반응도 좋은 편은 아니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