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123

백점병이란 무엇이며 치료 방법에 대해서

열대어를 키우다보면 한번쯤은 겪어 보게 되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백점병'이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백점병이란 열대어의 피부에 흰색의 점들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백점균이라는 기생충이 물고기의 아가미나 표피에 기생하게 되며 양분을 빨아먹는데, 표면에 붙어 성장 후에는 번식인지 분열인지 한 후에 또 다른 개체에게 전염을 시키는 병입니다. 백점병의 발생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온도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일교차가 심하거나, 어항 청소를 위해서 잠깐 다른 곳으로 옮겨놨을때 많이 발병했네요. 이런 백점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백점병약이 제일 간단합니다. 약품은 개인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렴한 약..

구피의 끝판왕 '검은눈 풀레드' 입양했습니다.

우연히 수족관 구경을 하다가, 절대 구피는 다시는 안 하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결국 하늘하늘 춤추며 헤엄치는 풀레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끝판왕이라는 퀄리티 좋은 알풀들도 많았지만, 바로 옆에 '검은 눈 풀레드'에 홀려버렸네요. 아무리 잘 찍어보려 해도, 흔들리는 똥손으로는 그 매력을 담을 수 없네요. 빛에 따라서 주황에서 강렬한 레드까지, 정말로 색이 아름다운 개체입니다. 아무래도 보통은 종어들을 모아서 탱크항에서 축양을 하게 되는데 굳이 고급 고정 구피라고 어려워하지 말고 수초항에 관상용으로도 넣어두면 정말 이쁜 거 같습니다. 오히려 선별과정도 생각 안 해도 되니 맘이 편하네요. 치어도 따로 받을 생각은 당장은 없지만.. 아마도, 막상 치어를 보게 되면 맘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ㅎㅎ..

플로엑셀을 이용한 수초 붓이끼 제거 방법

두자 어항을 조금 방치를 해두었는데, 결국 붓 이끼가 찾아와 버렸습니다. 기존에 붓이끼가 있는 수초를 하나 정도 넣어버린 것이 결국 이렇게 많이 퍼졌습니다. 해당 부분을 자르고 자르다가 도저히 퍼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결국에 어항을 엎어버리고 했습니다. 특히 달팽이도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달팽이 제거제와 플로엑셀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새우들과 고기들이 죽을 거 같아서 엎기로 했네요. 그나마 붓이끼로 부터 살아남은 수초들은 따로 모아서, 달팽이 제거제로 검역만 하였습니다. 이 녀석들은 다른 어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붓이끼에 망가진 부세들과 나나들입니다. 음성 수초이기 때문에, 락스로 죽일까 했지만 자신이 없어서 그냥 플로엑셀로 이끼를 죽여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로엑셀은 1L당 10ml를 넣으면 된다..

이건 막구피인가 고정구피인가 '레드로즈구피'

단골 수족관에 놀러 갔다가, 갑자기 이뻐 보이는 구피가 있었네요. 이름이 뭔가 여쭈어보니, '레드 로즈 구피'인데 다크 계열이 많은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니 일단 수컷 두마리만 분양받아왔습니다. 알풀 탈락 개체의 색 느낌에다가, 꼬리에 검정 무늬가 참 이쁜 구피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먹으로 찍어 놓은 듯한 느낌..ㅎㅎ 분명 같은 종이지만, 검은 무늬의 느낌이 서로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한 마리는 오렌지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붉은색이 강한 개체였네요. 암컷은 너무나 평범했지만, 수컷은 수초항에 참 잘 어울리네요.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잔잔하게 유영하니 물멍하면서 보기도 좋아요. 다만 수컷만 들고 온 탓에, 둘이서 함께 다니네요. 아직 번식까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디아망수조와 일반수조의 차이와 추천

물생활을 하다 보면 수조를 하나씩 늘리게 되는데, 이때 '디아망 수조'라고 하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차이를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한번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수조 유리에는 대표적으로 청유리, 백유리, 디아망 유리가 있습니다. 청 유리 같은 경우에는 옛날 어항에 보통 사용하던 청색이 보이는 유리이고, 여기서 좀 더 투명도를 높인 게 백유리입니다. 여기서, 더 투명도를 높여 관상도를 높인 어항이 바로 '디아망 수조'입니다. 완전 청유리는 지금 없는데, 옆에서 보면 일반 유리처럼 진한 초록으로 보입니다. 옛날 수족관이나 마트에 가면 팔고 있는 옛날 스타일의 수조들은 청유리를 보통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청유리는 사용하지 않고, 백유리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디아망 수조의 경우는 딱..

색이 매력있는 야생베타 '마하차이' 분양받음

베타를 키우다 보니, 야생 베타의 매력에 결국 빠지고 말았습니다. 야생 베타의 첫인상은 다른 개량 베타와 달리 수수하게 생겨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슬슬 베타에 빠져들다보니, 야생 베타의 오묘한 매력에 결국 빠졌습니다. 색과 무늬가 야생이라는게 놀라울 정도로 멋있게 생겼습니다. 개체마다 조금씩 색의 농도가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다 비슷하게 생겼더라고요. 빛에 따라서 오묘하게 반사가 되는데, 어찌 봐도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비닐이 갑옷처럼 단단한 게 확실히 왜 투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적응 전에는 색은 올라와 있지만, 조금 어두운 느낌이 강했는데, 적응하고 나니 붉은빛도 보이고 좀 더 쨍한 파란색으로 보이네요. 반면 암컷은 역시나 수수하게 생겼습니다. 수컷만큼의 덩치나 화려한 색의 비늘은..

여과재 겸 새우 은신처 겸 장식품 '뮤로'

선물로 '뮤로'라고 하는 뭔갈 받았습니다. 예전부터 어디서 본 적은 있지만... 살 생각도 사용도 안 해봤는데 이제 써보네요. 색이 검정,흰, 빨강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전 빨간색 받았습니다. 일본산... 인 게 아주 살짝 걸리지만 산 게 아니라 받은 거니깐..! 재질이 그냥 PVC네요. 생각보다 뭐 없나 봐요.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에 동글동글하네요. 여과재 치고 상당히 가볍습니다. 물에 가라앉을까 싶을 정도로 가벼워서 놀랬네요. 모아놓고 보니 장미꽃같이 참 이뻐요. 그냥 장식품으로 써도 되겠어요. 물에 던져보니, 둥둥 뜹니다. 주름 사이사이 공기방울들이 있어서 바로 가라앉지는 않나 봅니다. 몇 개 더 던져놨는데, 정말 이쁘네요 ㅋㅋ 가라앉지만 않으면 그냥 부상 수초 장식으로 써도 되겠네..

30 소형 어항에 수초와 열대어 추가

가만히 물멍을 하며 보고 있으니 자꾸만 아쉬운 부분이 조금 보이면서, 수초를 더 넣고 싶은 욕심 때문에 결국 조금 더 추가해봤습니다. '브릭샤'라고 하는 수초입니다. 크기가 원래 작은 수초는 아니고 꽤나 풍성하고 크게 자라는 수초입니다. 이번에 2자 어항에서 분촉해서 들고 왔습니다. 과연 샌드에도 잘 자라줄지는 모르겠지만.. 잘 적응하길 바라지만 크기는 안 커졌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콘젠시스 나나가 있던 부분인데, 좀 빈 느낌이 들어서 '미크로소리움'을 추가했습니다. 확실히 구석에 구멍 막기에는 미크로소리움만한 수초가 없는 거 같습니다. 워낙 2자 어항에 이전부터 뭘 많이 집어넣어놔서 하나씩 뽑아와서 이렇게 또 꾸미게 되네요. 펄 아쿠아 사장님이 키워보라고 주신 '노치도매'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수초와는 ..

오랜만에 사무실 어항 리셋

이번에 갑작스럽게 수조 하나 세팅을 하고 싶어서 동네에 있는 펄아쿠아에 들려서, 36-22-27이라는 비규격 어항 하나와 유목과 수석을 구매해왔습니다. 더 작은 어항을 하고 싶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유목이 있는데 크기가 맞지 않아 한 치수 더 키웠네요. 세팅기는 없고, 바로 세팅 끝낸 후 사진입니다. 유목이 위로 올라오도록 만들어봤는데, 높이 때문에 조명을 쓰지 못하게 되었네요.. 급한 대로 스탠드로 버티고 있습니다. 총알이 생기면 스팟조명하나..생각해봐야겠네요. 생각보다 답답하세 만들어졌지만... 나름 만족스럽네요. 유목 고정이 어찌나 힘든지.. 그냥 끈으로 묶어버렸네요. 다른 어항 세팅 후 남은 '티그마'입니다. 작은 어항이라, 엄청 조금 했는데 앞마당이 깔렸네요. 오래전 눈여겨보다 이번 기회에..

난주 금붕어 백점병 소금욕 치료

일교차가 정말 하늘과 땅만큼 심해서 고기들도 몸살을 앓고 있네요... 아침에 금붕어항 보다가 정말 너무 놀랬습니다. 금붕어가 아무리 찬물에서도 잘 버티며 살아간다고 하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난주 한마리가 백점에 온 몸에 올라와서, 급하게 건져서 따로 격리시켜줬습니다... 백점병에 걸리게 되면 힘도 많이 딸리게 되는건지, 비실비실하니 계속 구석에 숨으려고만 하네요. 심각한 모습이 더 적날하게 나온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맘이 좋지 않아서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에 피멍도 보이고 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민물에 사는 금붕어도 소금욕이 되는가 검색을 해보니, 된다는 글들이 있길래 얼른 천일염을 조금씩 넣어주고 히터로 30도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