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 184

수족관 카페 창원 '아쿠아 가든' 방문

아쿠아 가든 창원점 이번에 방문한 수족관은 창원에 위치한 '아쿠아 가든 창원점'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방문했던 터라, 카페를 이용하지 못하고 구경만 하다가 왔습니다. 작년에 외곽으로 이사를해서 차량 없이는 방문이 조금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곽이라서 주차 공간은 여유롭네요. 생각보다 마을 중간에 딱 있어서 미묘했습니다. 아쿠아 가든 - 카페 입구에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수조입니다. 키우기 쉬운 수초들 위주로 꾸며져 있지만, 유목이 레이아웃을 완성해버렸네요. 유목 가격만 생각해도 어마어마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수조였습니다. 수족관은 2층으로 되어있는 꽤 큰 규모였지만, 카페는 수조들이 메인이 되다 보니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각 좌석마다 즐길 수 ..

콩나나와 부세를 이용한 '와비쿠사' 제작

물생활을 하면서 제일 건드리기 만만하고, 간단한 아이템 중 하나가 '와비쿠사'라고 생각합니다.. 또 베이스 하나가 생겨서 그냥 끄적끄적 또 만들어봤네요. 30분도 안걸리는 작업이니깐 심심할 때마다 떼고 붙이고 하는 재미가 있네요. 콩나나와 부세를 이용한 와비쿠사 와비쿠사를 만들어서 많이들 사용하시지만 전 그냥 시중에 판매하는 와비쿠사 베이스를 삽니다. 소일 뭉개서 뭉친 다음 말리고 실 감고 그러려니깐 너무 번거로워서... 가격도 저렴하니깐, 그냥 베이스를 사서 가지고 노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와비쿠사 베이스의 경우에는 안에 소일뿐만 아니라 뭔가 비료같이 생긴 재질도 포함되어 있기에 장기간 유지가 가능합니다. 실로 감겨 있기 때문에 폭신폭신합니다. 세팅이랄게... 이전에 와비쿠사 포스팅을 많이 해놔서 ..

진주/ 작지만 볼거리는 엄청난 "펄아쿠아" 방문

펄 아쿠아(Pear Aqua)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로5번길 30 펄아쿠아 물생활 오지라고 할 수 있는 경남 진주에서 한줄기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수족관입니다. 몇 년간 꾸준히 놀러 가고 있어서 여러 번 리뷰를 했지만, 오늘 다시 한번 리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펄아쿠아 매장 매장 전경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매장 밖에서부터 여기가 레이아웃을 위한 수조관이라는 것을 연신 뽐내주는데 후에 추가해야겠습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큰 수조가 먼저 반겨줍니다. 몇 년간 조금조금씩 변경이 되더니 현재 완벽한 풀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큰 수조는 구석구석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양 옆으로 정말 크고 작은 레이아웃 수조들이 눈을 가만히 두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하..

달웜 대량으로 배양하기

바빠지니깐 브라인을 만들어서 주기도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그냥 달웜을 한번 싹 잡아서 주는 게 시간적으로도 훨씬 절약이 될 거 같아서 달웜을 주식으로 주기위해서 달웜을 대량으로 배양해보고자 합니다. 그린달웜 배양하기 달웜을 대량으로 번식시켜서 사용하기 위해서 김치통을 준비했습니다. 옆면으로 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보관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튼튼해서 좋습니다. 습도 유지를 위해서 구멍을 내주었습니다. 확실히 튼튼한 플라스틱이 되어서 그런가 자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안전상 꼭 장갑을 껴야 합니다. 자르다가 손가락이 날아가면 큰일이니깐요... 기존의 통에서 달웜을 모아보겠습니다. 미리 사료를 뿌려놨는데, 웜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습니다. 배양통에서 슬슬 냄새도 나고 한 거 보니 배지를 교체할 때가 되긴..

키우기 까다로운 '팬더로치' 근황

팬더로치(Yaoshania pachychilus)가 입수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작아서 잘 안보일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자주 모습을 보여주네요. 성체가 되면 팬더가 아닌 점박이도 아닌 오묘한 패턴을가진 팬더로치가 되어버리지만 이렇게 작을땐 귀여움의 끝판왕입니다. 볼 때마다 팬더로치보다는 얼룩말로치, 제브라로치가 더 어울릴 거 같은 모습입니다. 로치 특유의 매끈매끈한 피부는 뭔가 더 눈길이 가게 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팬더로치의 경우에는 사육하기 꽤나 번거로운 종입니다. 기본적으로 고산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종이기 때문에 수온이 중요합니다. 수온이 23도 정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폐사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수온 상승을 생각하면 사육하기 참 번거로운 종이라고 할 수 있지요ㅠㅠ 다리..

오랜만에 새로운 생물 '팬더로치'와 '생이새우' 분양

요즘 할 일이 너무 많아서..기록할 시간은 부족한데 꾸준히 기록은 해야해서 예약글로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글을 조금 꾸미고 하면 몇십 분이 후루룩 지나가니.. 당분간은 재미없지만 건조~하게 기록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없는 시간 사이에도 봉달은 계속되었습니다. 그전에, 기존에 어항에 대체 어디서 딸려온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이새우입니다. 분양가도 저렴하고 초기 청소부나 생먹이 취급을 당하곤 있지만... 이렇게 우연히 만난 친구들은 왠지 모르게 정이 갑니다 ㅎㅎ 그래서 친구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블러드메리로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그냥 없는 듯이 투명한 생이새우가 적당하다고 생각돼서 데리고 왔습니다. 기존에 있던 생이새우에 비해서 좀 못생긴 친구들이지만... 일은 잘하리라 믿..

초소형 소곡정 "라토나기리" 분촉 및 식재

우연히 물생활 커뮤니티에서 '라토나기리'를 무료 분양하고 있는 글이 있길래 살포시 손을 들어 받게 되었네요 ㅎㅎ 같은 지역 사람이라 번거롭지 않게 직접 수령해왔습니다. 무료로 주신 라토나기리가 상태가 너무 좋아서 놀랬습니다. 녹는 거 하나 없이 완벽하게 수중화가 된 3촉을 받았는데, 옆에 새끼촉이 하나 더 발견돼서 4촉으로 복사가 되었네요! 추가로 받은 씨앗같은 비료입니다. 심을 때 이 알약을 쪼개서 하나하나 꺼내 같이 심어란 말씀이셨지만... 잘 못 이해하고 그냥 바닥에 통째로 푹. 박아 넣었습니다. 라토나기리를 분촉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알약을 분촉하한 분양자분의 말씀이었지만... 오해해서 이 놈을 분촉 했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분촉할때가 돼서 괜찮다고 해서 안심하기로 했습니다. 라토나기리 한 촉이 ..

바나나 플랜츠, 워터아이, 헬페리 수초 식재하기

단골 수족관에서 워터 아이와 바나나 플랜츠 그리고 헬페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몇 달 방문 못한 사이에 포장하는 방법이 좀 더 고급져졌네요. 워터아이를 저렴하게 건져왔습니다.. 한 촉당 상당히 비싸던 녀석이었는데, 그래도 요즘엔 가격이 많이 낮아졌네요ㅎㅎ 그래도 여전히 너무 비싼 후경 수초입니다. 발리스네리아같은 것들과 달리 곡정초 종류라 러너하며 자라지 않아서 장기관리가 용이합니다. 관리하기 쉬운 어항으로 만드는게 목표라 딱 적합한 후경수초가 될 거 같습니다. 포고스테몬 헬페리가 학명이지만, 한국에서는 쭈굴쭈굴한 잎 때문에 쭈구리 헬페리라고 불리는 거 같습니다. 무균배양컵 수초로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수중화된 쭈구리를 사는 게 녹는 확률도 줄이고 좋죠. 수중에 둥둥띄워두신거라 많이 자라진 않았지..

2자광폭 - 새로운 시작

파란만장했던 타지 생활이 끝이 나고 결국 본가로 돌아왔습니다.좋은 소식과 돌아온 상황은 아니라 아쉽지만...기존의 미니 수조들은 정리하고 여기서 예전에 운영했던 2자를 새로 운영하게 되었네요. 2자 광폭 새로운 시작 아쿠아스케이핑도 좋아하지만, 할 일이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관리하기 쉽게 수조로 꾸미는 걸 좋아합니다.예를 들면, 붓이끼 발생 시 그대로 들어서 락스에 담글 수 있다거나, 벽에 이끼가 생기면 걸리는 거 없이 속 시원하게 밀릴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개방된 그런 형태를 좋아합니다.이번에도 역시나 관리하기 쉽게 음성수초 위주로 가볍게 세팅했습니다.유목 자체도 워낙 퀄리티가 좋아서 가지 유목 몇 개만 더 추가해서 꼬아주고 말았네요. 짧지만 열심히 축양시켜둔 부세가 드디어 제대로 활용되었습니다..

음성수초를 이용해 와비쿠사 만들기

요즘 들어서 심심찮게 만들고 있는 와비쿠사입니다.. 원래는 쭈욱 유지하고 싶었지만, 시아노가 살짝 찾아오는 바람에 결국에 모두 뜯고 검역 후 새로 만들게 됐네요. 와비쿠사 만들기 시아노 박테리아는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일단 냄새가 나지 않는거 봐서는 시아노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청록색의 색이나 진득해 보이는 질감 등 모든 게 시아노랑 일치하는 것 같아서 찝찝한 기분에 그냥 다 떼어내고 새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름 이번 와비쿠사가 제일 이쁘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안녕하고 말겠네요. 새롭게 식물을 올리고 싶진 않고, 시아노를 다행히 피한 부세, 콩나나 위주로 비슷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와비쿠사 베이스 내로 이미 잠식했을까 봐 기존의 베이스는 버리고 새로운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