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이야기

음성수초를 이용해 와비쿠사 만들기

다리오썬피쉬 2021. 2.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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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심심찮게 만들고 있는 와비쿠사입니다..

원래는 쭈욱 유지하고 싶었지만, 시아노가 살짝 찾아오는 바람에 결국에 모두 뜯고 검역 후 새로 만들게 됐네요.


와비쿠사 만들기

와비쿠사 음성

시아노 박테리아는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일단 냄새가 나지 않는거 봐서는 시아노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청록색의 색이나 진득해 보이는 질감 등 모든 게 시아노랑 일치하는 것 같아서 찝찝한 기분에

그냥 다 떼어내고 새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와비쿠사 음성

나름 이번 와비쿠사가 제일 이쁘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안녕하고 말겠네요.

새롭게 식물을 올리고 싶진 않고, 시아노를 다행히 피한 부세, 콩나나 위주로 비슷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와비쿠사 음성

와비쿠사 베이스 내로 이미 잠식했을까 봐 기존의 베이스는 버리고 새로운 베이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기존의 베이스로도 2년간 여러 번 만들고 떼고 했으니 이제 수명이 끝났다고 생각하기로...

와비쿠사 음성

이번에는 이끼를 올리기 전에, 부세와 콩나나를 1층에 올리겠습니다.

모스를 올리고 나서 활착 시키려 하니 뿌리가 자리잡기까지 조금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성장 속도가 워낙 빨라 와비쿠사에서 다른 놈들보다 빨리 퍼져서 관리하기 귀찮았지만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피나디피다도 올려보겠습니다.

와비쿠사 음성

그다음 와비쿠사에 풍성함을 만들어줄 루드위지아와 트리밍 후 한 촉이 남은 로탈라 홍콩을 올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유경 수초가 들어가 줘야 빨리 와비쿠사가 자리 잡고 풍성하게 이뻐지는 거 같습니다.

와비쿠사 음성

마지막으로 수분을 머금어주고 다른 수초들을 고정시킬 삼각 모스를 올려줬습니다.

삼각모스야 말로 와비쿠사에 사용하기 좋은 모스라고 생각됩니다.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고

가끔 수확해서 다른 곳에 활착해도 좋은 수초입니다.

와비쿠사 음성

이제 다시 와비쿠사를 열심히 키워낼 타이밍입니다.

 

피나디피다는 잘 살아남다가, 이번에 이사로 인해서 결국 죽어버렸습니다. 어디서 한 촉만 구해오기도 애매해서

 다른 대체 수초를 찾아서 심어보도록 해야겠네요.


시아노 박테리아 때문에 결국에 새로 와비쿠사를 또 만들게 되었네요.

이제는 이사 후에 일이 바빠져서 신경을 많이 못써주겠지만, 잊고 살면 자라는 게 와비쿠사니깐요.

모른 척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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