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54

마우스브리더 야생베타 '칸노이데스(Channoides)' 입양

기존에 기르고 있던 일반 개량 베타나 야생 베타는 '버블 네스트'라고 거품집을 이용하여 번식을 하는 종인데 이번에 '마우스브리더'라고 입으로 부화를 시키는 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야생베타중 끝판왕인 '마크로스토마'를 하고 싶었지만.. 난이도와 수조 환경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칸노이데스(Channoides)'라는 소형 야생 베타를 선택하였습니다. 기존의 날카로운 외모를 가진 베타와 다르게 멍하게 생긴 모습이 매력 있는 야생 베타입니다. 가물치를 닮았다고 하여 칸노이(찬노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확실히 가물치 치어처럼 생겼습니다. 찬나 안드리오도 한번 길러보고 싶었는데.. 이 친구가 욕구를 자제해 줄 수 있을 듯합니다 ㅎㅎ.. 처음 데리고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몸통은 빨갛고 꼬리 끝에 흰..

구피의 끝판왕 '검은눈 풀레드' 입양했습니다.

우연히 수족관 구경을 하다가, 절대 구피는 다시는 안 하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결국 하늘하늘 춤추며 헤엄치는 풀레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끝판왕이라는 퀄리티 좋은 알풀들도 많았지만, 바로 옆에 '검은 눈 풀레드'에 홀려버렸네요. 아무리 잘 찍어보려 해도, 흔들리는 똥손으로는 그 매력을 담을 수 없네요. 빛에 따라서 주황에서 강렬한 레드까지, 정말로 색이 아름다운 개체입니다. 아무래도 보통은 종어들을 모아서 탱크항에서 축양을 하게 되는데 굳이 고급 고정 구피라고 어려워하지 말고 수초항에 관상용으로도 넣어두면 정말 이쁜 거 같습니다. 오히려 선별과정도 생각 안 해도 되니 맘이 편하네요. 치어도 따로 받을 생각은 당장은 없지만.. 아마도, 막상 치어를 보게 되면 맘이 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ㅎㅎ..

이건 막구피인가 고정구피인가 '레드로즈구피'

단골 수족관에 놀러 갔다가, 갑자기 이뻐 보이는 구피가 있었네요. 이름이 뭔가 여쭈어보니, '레드 로즈 구피'인데 다크 계열이 많은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니 일단 수컷 두마리만 분양받아왔습니다. 알풀 탈락 개체의 색 느낌에다가, 꼬리에 검정 무늬가 참 이쁜 구피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먹으로 찍어 놓은 듯한 느낌..ㅎㅎ 분명 같은 종이지만, 검은 무늬의 느낌이 서로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한 마리는 오렌지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붉은색이 강한 개체였네요. 암컷은 너무나 평범했지만, 수컷은 수초항에 참 잘 어울리네요.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잔잔하게 유영하니 물멍하면서 보기도 좋아요. 다만 수컷만 들고 온 탓에, 둘이서 함께 다니네요. 아직 번식까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색이 매력있는 야생베타 '마하차이' 분양받음

베타를 키우다 보니, 야생 베타의 매력에 결국 빠지고 말았습니다. 야생 베타의 첫인상은 다른 개량 베타와 달리 수수하게 생겨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슬슬 베타에 빠져들다보니, 야생 베타의 오묘한 매력에 결국 빠졌습니다. 색과 무늬가 야생이라는게 놀라울 정도로 멋있게 생겼습니다. 개체마다 조금씩 색의 농도가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다 비슷하게 생겼더라고요. 빛에 따라서 오묘하게 반사가 되는데, 어찌 봐도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비닐이 갑옷처럼 단단한 게 확실히 왜 투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적응 전에는 색은 올라와 있지만, 조금 어두운 느낌이 강했는데, 적응하고 나니 붉은빛도 보이고 좀 더 쨍한 파란색으로 보이네요. 반면 암컷은 역시나 수수하게 생겼습니다. 수컷만큼의 덩치나 화려한 색의 비늘은..

구피는 지겨운 초보들의 위한 열대어 플래티

보통 열대어는 '구피'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열대어로 변경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구피만큼의 쉬운 열대어인 '플래티'를 추천합니다. 플래티의 경우에는 구피만큼 치어를 보기도 쉬우며, 사육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분양가도 특별하지 않는 이상, 구피만큼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플래티는 종류도 구피만큼 다양합니다. 미키마우스, 범블비, 왁, 삼각, 하이핀 등 정말 엄청난 종류의 플래티가 있습니다. 제가 찍어서 가지고 있는 사진은 다 하이핀이라 아쉽지만... 대부분의 플래티는 이렇게 생겨서 등 핀은 짧습니다. 플래티의 암수 구별의 경우에는 배지느러미 쪽을 보면 구별할 수 있는데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암수구별의 경우 구피와 동일합니다. 수컷의 경우 배 지느러미 아래쪽으로 짧고 긴 고노포지..

팬더를 닮진 않은, 이름만 '팬더 가라루파'

닥터피쉬는 수출이 금지라, 습성이 비슷한 어종이 있는데 그 이름이 바로 '가라루파'입니다. 제 수조에도 이 가라루파가 있는데,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팬더 가라루파입니다. 항상 멍한 눈으로 어딘가를 보고 급발진하는 녀석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눈알만한 콧구멍이 인상 깊은 녀석이네요. 가라루파와 달리, 몸과 지느러미에 무늬가 인상 깊은 녀석입니다. 유리에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자주 있진 않지만 정말 배가 뽀얗습니다.. 식탐이 많아 언제나 빵빵하고...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종류별로 살짝 식 패턴이 다른 게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손을 넣으면 이름답게 손에 달라붙긴 하더군요. 데리고 올 땐 잘 달라붙었는데,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가 이젠 바닥에서 올라오질 않네요. 전경 수초도 주인놈 일 좀 하란 느..

(클릭주의) 묘한 생김새의 신기한 베타 배설물

사무실에 앉아서 멍하니 베타항을 보고 있는데 이 녀석 배에 뭔가 달고 다니네요. 처음엔 내부의 장기가 나온 줄 알고 식겁했네요. 하필 어제 갈색의 먹이를 주는 바람에.... 이 사단이... 많이 먹어서 먹어서 그런지.. 베타 배설물 크고 정말 신기하네요. 항문의 위치가 정말 애매한 곳에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그리고 배설물이 겁나... 오래 달려있습니다. 괄약근의 부재.. 금붕어, 구피보다 이렇게 오래 큰 배설물을 달고 다니는 고기는 오랜만이네요 허헣... 뭔가 조롱박 달고 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한량 같아 보이기도 한 게, 맘에 들기도 하네요ㅋㅋㅋㅋ 진짜 목걸이인지 뭔지ㅋㅋㅋㅋㅋ... 정말 더럽게 안 떨어지나 봅니다. 결국 한구석에 톡 하고 떨어뜨렸네요. 뭐랄까... 생긴 게 무척... 포..

금어항에 '강호금' 추가 입수

강호금이라는 난주스타일의 금붕어가 수족관에 들어와 있길래 분양을 받아왔습니다. 처음 올때는 검정비닐을 한줄로 열지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점점 비늘이 변하네요. 난주와 같이 등지느럼가 없고 꼬리가 몸에 비해 짧은 개체인듯합니다. 유영을 할때 뒤뚱거리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뭔가 안스럽네요. 일반적인 주황 난주 무늬에 몸 곳곳에 점박이처럼 검은 점들이 박혀있는데 이게 강호금에 매력인거 같습니다. 수영은 못하지만, 식탐 하나는 제일입니다. 정면으로 이 녀석을 보면 얼굴도 하얗고 어딘가 엉성하게 생겼네요.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손바닥만해질때까지 열심히 빵 한번 키워봐야겠습니다! 금붕어류는 움직임이 너무 많아서 정말로 저같은 사람은 사진 찍기 힘드네요. 강호금의 멍청한 매력 움짤로 한장 남겨봅니다.

자이언트 베타항 25큐브로 변경

기존 20큐브에 베타항을 운영중이였는데 25큐브를 얻게되어서 25큐브로 이사를 했습니다. 급하게 엎어버려서 따로 세팅기는 없습니다. 별로 크게 변한 것도 없고.. 20큐브에 있던 유목과 수초들은 그대로 들고 오고 바나나플랜츠 하나를 받아서 같이 넣어놨습니다. 20큐브에는 딱 맞는 사이즈였지만 25큐브로 오니깐, 아기자기해졌네요. 그래도 베타항이니깐 포인트로 충분할 거 같습니다. 뿌리가 너무 징그럽게 자란 바나나플랜츠입니다. 잎이 주말동안 많이 녹았지만 잎이 금방 자라기때문에, 지켜보겠습니다. 메인항에 있던 체리바브 2마리도 데리고 왔습니다. 한마리가 롱핀이라, 베타가 공격하지 않을까 했지만 착한 성격의 베타인지 전혀 관심이 없네요. 25큐브 안의 생물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기록해야겠습니다.ㅎㅎㅎ 자이언..

싸운 후 다친 베타 치료하기

이번에 베타를 한 마리 더 들여오면서, 칸막이를 해서 두었는데 깡패 녀석이 넘어가서 공격을 했더군요ㅠㅠㅠ 지느러미가 너무 상해서 얼른 격리해서 따로 케어 중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지느러미도 비늘도 모두 블랙 앤 화이트가 이쁜 아이였는데 이번에 너무 많이 다쳤네요. 충격적 이게도 너무 많이 다쳤습니다. 옆에 녀석이 점프를 그렇게 높이 할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다행히 먹이 반응도 좋고 플레어링도 좀 해서 다행이네요. 다치고 일주일 지난 후입니다. 어느 정도 비늘도 회복이 되었고, 움직임도 평소 같아졌네요. 그래도, 새로 난 비늘이 거뭇거뭇하고 아쉽네요. 제일 이뻐했던, 배지느러미의 투 포인트가 사라졌네요 ㅠㅠ 열심히 먹이고 키워서 재생시켜봐야겠어요. 베타가 색이 변하기도 한다는데, 이번에 재생하면서 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