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의 수질 기본 "경도(GH)"에 대해서

PH에 대해서는 저도 다뤄보았지만, 다른 분들도 많이 다뤄주셨고, 보통 물고기 사육에 앞서서 확인하는 파라미터로는 PH가 대중적입니다.

PH에 대해서 알아보기 :  https://www.avocadofruit.tistory.com/281

그렇지만, PH 외에도 알아봐야 할 요소가 있는데 바로 "GH/KH"를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GH와 KH가 무엇인지 저도 다시 공부할 겸 공유해보겠습니다.

먼저 GH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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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General Hardness)

GH는 일반 경도로 General Hardness의 약자입니다.

이 GH는 칼슘 이온(Ca++)과 마그네슘 이온의(Mg++)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얼마만큼 칼슘이온과 마그네슘 이온이 물에 녹아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일반 경도 지표
dh	ppm	경도
0-4	0-70	초연수
4-8	70-140	연수
8-12	140-210	중수
12-18	210-320	경수
18-30	320-530	초경수

다른 자료들을 참고해서 위의 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dh와 ppm은 경도 지표의 cm같은 수치 단위로, dh와 ppm 중에 당연 대부분의 사람들은 ppm이 익숙하실 겁니다.

ppm(또는 ml/L)은 미국식 경도 단위 / dh는 독일식 경도 단위입니다.

독일이 또 물생활이 활성화된 나라로, 해외 자료를 찾다 보면 dh단위를 사용하는 자료들이 많기습니다. 따라서 이 dh 단위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dh = 17.85mg/L

이 지수에 따라서, "경수(Hard Water)"와 "연수(Soft Water)"라고 쉽게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연수입니다. 각 지역의 상수도 부서를 찾아보면 거주지역의 수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하수의 경우는 대부분 경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수초는 수치로만 봤을 땐 당연히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경수를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수(Hard Water)에 존재하는 영양소는 수초가 흡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초는 낮은 GH 즉, 부드러운 물을 선호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미 수초인 레이네키와 에키노도루스를 살펴보면 대부분 2-13dh(연수) 범위 안에서 키우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수초항을 운영하는데 키우는 수초에 비해 너무 높은 GH 수치가 나온다면 내려주는 것이 좋겠지요. 

 

이 GH는 열대어나 새우들에게도 꽤 중요한 수치입니다.

탕가니카 호수에서 살아가던 탕어의 경우에는 알칼리성(PH 7.5-8.0), GH 10(중수/경수)가 필요하며 또한, 새우도 껍질 컨디션과 성장을 위해서 어느 정도 높은 GH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초뿐만 아니라 열대어들도 PH뿐만 아니라 맞는 GH, KH를 찾아 사육하는 것이 개체의 컨디션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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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운 내용만 적은듯하여, 처음 접하는 분들께선 스크롤을 아마 쭉쭉 내리고 싶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요약하자면

산호사, 소라껍데기 등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물에 녹아 나오기에 높은 GH를 가집니다.
청룡석과 같은 석회성분이 포함된 수석의 경우에도 물에 녹아 나오므로 GH를 높입니다.

즉, GH를 높이는 건 식은 죽 먹기입니다. 일반적인 액체 비료를 줘도 영양소가 물에 녹으니 GH는 높아집니다.

조개나 산호사, 수석을 넣어주면 쭉쭉 올라갑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새우의 경우에는 ph는 올리지 않으면서 GH만 높이는 방법이 필요한데, "몬모릴로나이트"라는 물질이 있네요.

 

그러나 문제는 낮추는 게 문제지요..

낮추는 건 가장 쉬운 방법은 '역삼투압 필터(Ro필터)'를 이용해서 '하우징 시스템(정수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지요.

그 외에도 '이온교환수지', '연갈탄(활성탄)' 등이 GH를 낮출 수 있는 요소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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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GH를 알아보았지만,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다음에는 KH를 알아본 다음에 종합적으로 수질에 대해서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