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식물 키우기

사물실 뒷뜰 꾸미기 - 1. 대추 방울 토마토를 심다.

다리오썬피쉬 2019. 4.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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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찾아왔지만...

푸르름이란 찾아볼 수 없는 사무실이기에 식물 몇그루를 들여놓기로 했습니다.


뒷뜰 구석에 창고마냥 쓰레기만 가득가득했는데

이번에 다 청소할겸 작은 화분들로 이쁘게 꾸미고자하네요.


한두그루정도는 먹을 수 있는 식물로 하고 나머지는 이쁜 꽃들로 할 예정입니다.


키우기 쉽고, 맛도 좋은 걸 고민하다가 대추토마토로 결정했습니다.ㅎㅎㅎ


종묘상에 가니 그루당 500원이더라구요.

옛날과 비교해서 조금 비싸졌네요.


많이는 필요 없고 흙이랑 같이 5그루만 사왔습니다.


화분은 그냥 열대어 택배 받은 스티로폼을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쓰레기도 줄이고 열도 따뜻하게 잘 받고 물만 잘 주면 되니, 완벽하지요.하하ㅏㅎ


물 잘 빠지라고 구멍을 몇개 뚫어줍니다.


그리고 루바망을 사용할까하다가 그건 또 돈이고 일이라

그냥 양파망 주워다가 씁니다.


안좋은 뭔가..나오지는 않겠지요.


무려 6000원짜리 흙입니다.

이렇게 많이 할 줄 알았으면, 진작에 더 큰놈으로 살걸 그랬습니다.


일반 배양토와 달리, 코코피트와 피트모스들로 이루어진 흙이더라구요.

장수풍뎅이를 기르고 싶어지네요.


스티로폼 화분은 2개로 각각 3개, 2개씪 심기로 합니다.


사온 묘종을 뽑아줍니다.

꽤 큰녀석들인데, 500원이라니... 종묘 장사 해볼까 했더만 전 안되겠네요ㅎㅎ

역시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아직은 입도 부들부들하고 얇지만 뿌리도 좋고 만족스럽습니다.

정성껏 심어줍니다.


크기를 보니, 금방 자랄거 같네요. 어디서 고추대하나 얻어와서 세워줘야겠습니다.


잔털이 많더군요. 나중에 은근 따갑던데, 이렇게 자세히 보긴 또 처음이네요.


그리고 뒤뜰에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줍니다.ㅎㅎㅎ

빨간 열매가 달릴 생각을 하니 벌써 기분이 좋네요.

점점 꽃들로 채워나가야겠습니다.


어두운 사무실에도 푸른색이 생겼네요. 역시 사람이 살아가는데, 푸른색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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