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에 포인트를 추고 전경을 푸르게 깔고 싶은 욕구가 갑자기 들어서
갑작스럽게 '브릭샤'와 '재팬 미니 헤어그라스'를 구매했습니다.
깔끔하게 포장이 된 수초들.. 막상 받으니깐 이걸 다 심으려니 너무 귀찮네요.
브릭샤는 조그마한 녀석을 원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큰 촉들이 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많이 길긴 하지만... 먼 미래 메인항으로 쓸 2 자항에 심을 생각하며 열심히 키워볼까 합니다.
재팬 미니 헤어그라스라고 일반 미니 헤어그라스보다 낮게 자라는 종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에 키워본 적이 있는데, 워낙 러너 속도도 빠르고 이쁘게 자라는 걸 보았길래 기대하며 구매했습니다.
촉들이 너무 많고 좋은데 정말 전경 수초는 볼 때마다 막막합니다.
브릭샤는 어디 심어야 잘 어울리나 고민 고민하다가 그냥 여과기와 히터나 가리자는 생각으로 심었습니다.
풍성하게 자라는 수초라서 나중에 감당이 되지 않을 거 같긴 하지만 먼 미래는 미래의 내가 잘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헤어그라스도 나름 모내기를 잘한 거 같습니다.
여러 번의 전경 수초 심기로 인해서 어느 정도 심는데 선수가 된 거 같습니다.
대신 작업을 하고 나면 매번 어깨가 너무 뭉치네요. 1년 정도 잘 키우면 이쁘게 가득 찬 헤어그라 마당이 될 듯합니다.
전경 수초는 뭉텅이로 심게 되면 나중에 심은 부분이 뭉치고 볼록하니 보기 안 좋게 올라옵니다.
귀찮더라도 1~2센티 간격으로 두~세 촉만 심어주시는 게 나중에 보기 좋습니다.
와비쿠사도 금세 자라나서 정리 좀 해줬습니다.
재료만 몇 개 더 있으면 만들어서 나눔을 좀 하고 싶은데 주변 수족관에는 와비쿠사 바닥이 보이지가 않네요.
매번 트리밍 한 수초를 버릴 때마다 아쉽네요.
이렇게 풀통 레이아웃이 완성이 된 거 같습니다.
브릭샤가 너무 안 어울릴 거 같았는데, 이렇게 보니 나름 잘 어울려지는 거 같습니다.ㅎㅎ
몇 개월 뒤가 정말 기대가 되네요 ㅎㅎ
'Fishkeeping > 물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지 않는 소형 코리도라스 '하브로서스' 분양 (2) | 2020.03.27 |
---|---|
야생베타 '칸노이데스' 발색이 올라오네요 (0) | 2020.03.24 |
'가드네리 킬리피쉬'를 잠깐 입양받아왔습니다. (0) | 2020.03.20 |
자취방으로 우열곡절끝에 수조를 옮기다 (0) | 2020.03.04 |
수조 위 작은 섬 와비쿠사 트리밍 해주기 (0) | 2020.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