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화이트 웜을 분양받고 나서, 화이트 웜으로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고 나니, 얘들이 기분이 좋아졌는지 발색이 빨갛게 올라왔네요.
덩달이 기분이 좋아져서 저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한쌍에 칠만원에 분양받아온 개체라서 이 녀석 이름은 칠만이 입니다.
아직 성체는 아니지만, 꼬리에 특유의 발색이 올라오네요. 수수하니 이쁜 게 역시 야생 베타의 매력은 오묘함인 듯합니다.
팔만이도 발색이 혼인색마냥 올라왔네요.
칸노이데스는 혼인색으로 몸 전체가 빨갛게 올라오고 꼬리 끝에 하얀 밴드가 선명해집니다.
색이 매일 이런 색이면 참 좋겠지만, 나중엔 다시 누런 황토색으로 변하니 아쉽네요.
칠만이와 팔만이를 같이 보면 아직 칠만이는 유어라는 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일부러 몇 마리 더 먹이는데 성장이 느리네요 ㅠㅠ 그래도 처음 분양받았을 때보다는 더 커졌네요.
하지만... 암컷 사만이는.... 훨씬 더 작습니다.
핀셋을 무서워하는 바람에 적응기간까지 잘 먹지 못해서 칠만이보다 성장이 느렸네요.
크기는 다리오 다리오와 비슷합니다. 한 4센티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팔만이의 절반 정도라서.. 일부러 냉짱도 더 먹이고 나름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케어해준 덕에, 칠만이와는 크기 차이가 많이 좁혀졌습니다.
이렇게 보니 애매하던 암수 구별이 확실히 되는 거 같네요 ㅎㅎ
킬리피쉬가 지느러미를 뜯어놔서 분양을 다시 보내긴 했는데... 지느러미도 성장시키려면 또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칠만이와는 달리 완전 어른과 아이 같은 모습의 팔만이와 사만이입니다.
덩치가 크다고 공격을 하거나 그러는 모습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도 칸노이데스는 여러 마리를 한 어항에 기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ㅎㅎ
총알만 더 있다면 몇 쌍 더 넣고 싶지만.. 이렇게 3마리로 열심히 길러보려 합니다
이렇게 발색이 올라오는 걸 보니, 살짝 욕심이겠지만 얼른 번식도 시켜보고 싶네요.
오늘 암컷은 화이트 웜을 몇 번 더 줘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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