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이야기

Mini S 로 작게 물생활 다시 시작

다리오썬피쉬 2022. 2. 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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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오고 나서, 집도 작고 어항이란 걸 새로 시작하기에 애매해서

다음에 이사를 하고 물생활을 다시 시작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으나,,

역시, 물쟁이는 물 없이 못산다고 5개월 정도만에 수초항을 하나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 수조는 부담스러우니, 작게 30센치짜리로 시작하려고 합니다ㅎㅎ


세팅기라고 할게 없어서 그냥 완성한 수조만...

돌을 분명 이와구미스타일로 많이 사 왔지만,, 가로 30 폭 18이라는 제한에서 만들기에는

고수의 손이 너무나 필요하네요..

그냥, 한 몇 개월만 운용하다가 엎을 생각으로 대충 돌 몇 개만 박아 놨습니다.

 

전경은 니그로워터론을 하려다가 그냥 쉽게 쉽게 가기 위해 미니 헤어글라스로 깔고

뒤에 브릭샤로 중간 포인트만 줬습니다. 후경은 워터아이나 말라야투어같은 놈들을 쓰고 싶은데

워낙 어항이 작다보니 아직 고민 중이네요. 

 

탱크항에서 지내다가 수초항에 들어온 베타는 이전보다 확실히 건강해진 거 같아요.

먹이 반응도 좋고, 플레어링도 아주 죽일 기세로 열심히 하네요.

이제 나이를 많이 먹어 몸에 비늘도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까지는 팔팔하니 올해도 같이 갈 수 있을 거 같네요.

베타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마음에 드는 녀석들로 모으다 보면 결국 동방통이나 작은 룹통에 쌓아두게 되는데,

막상 그렇게 넣어두면 베타의 매력이 반감되고 조금만 방치하면 컨디션도 안좋아져서 이쁘게 만든 어항에 가장 맘에 드는 놈으로 한마리 키우는 게 제일 정도 많이 가고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다리오매니아답게 이 어항은... 다리오에게 자리를 비켜줘야 하기에

베타는 옆에 있는 변태수조로 가게 되었습니다. 베타가 이사 가도 잘 살 수 있도록 수초도 심어주고 조금 꾸며줘야겠어요.


아무튼, 이렇게 오랜만에 물생활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네요.

블로그도 물생활뿐만 아니라 이제 일상도 함께 기록 해나 가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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