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라이트 컨트롤러 2세대
메탈라이트 리얼로 갈아타면서 기존 1세대 컨트롤러보다 시간대별로 세밀한 조절을 하고 싶었는데
아는 분께 이 귀한 걸 선물 받았습니다.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드디어 이제 2세대 오너가 되었네요.
아쿠아스 메탈라이트 블루투스 컨트롤러 2세대 - 장비
상자부터 공대스타일이 뿜뿜하는 심플한 실버 색감입니다.
이렇게 심플해야 고급진 느낌이 드는 건 진짜 과학적인 건지 아님 머리가 적응을 해서 그런걸가요...
사실 정말 별거 없는 구성의 상자인데 말이지요.
열어보면 설명서와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가격이 비싼 거 말곤 참 좋은데...
물생활과 같은 마니아 시장에선 비싼 가격은 당연한 것이지만요.
분위기 있어 보이는 척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각 잡고 사진을 찍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제라도 좀 정성껏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기존 1세대 컨트롤러와 2세대 컨트롤러입니다.
아쿠아스의 로고가 바뀌고, 좀 더 각 부위의 설명이 친절해졌다 말곤 외관상으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거추장스럽던 안테나가 좀 더 단순하고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 점이 1세대 사용자로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바뀐 무광 블랙 스타일이 확실히 더 맘에 드네요.
아쿠아스 메탈라이트 블루투스 컨트롤러 - 애플리케이션
설명서에 친절하게 나와있는 대로,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에서 어플을 다운받아야합니다.
기존 1세대 애플리케이션과는 호환이 안돼서 강제로 애플리케이션이 2개가 되었습니다.
괜히 2세대 아이콘이 더 그럴듯해 보이네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전구 모양의 버튼이 나오게 됩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주변 컨트롤러를 찾아줍니다. 찾으면 저 'Group 0'를 눌러주면 됩니다.
(컨트롤러 이름 변경 가능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단순한 인터페이스입니다.
각 시간대를 눌러서 시간 설정, RGBW 세기 조정, CO2 온/오프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1세대는 시간대별로 설정이 안돼서 단순했지만, 2세대로 들어오면서 시간마다 빛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맛대로 황혼, 새벽, 달빛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조절해줘야 하는 점이 조금 번거롭긴 하네요.
또 저는 거의 풀광량으로 때려놓고 살기 때문에, 흠.. 아직까진 이득을 못 보고 있습니다.
저같이 설정이 귀찮은 소비자를 위해서 'Aquascaping 모드', 'Topical 모드'같은 기본 모드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유저 세팅 모드도 2가지 경우를 설정 가능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왜 Tropical이 아니고 Topical인지는 모르겠네요.. 오타인가.
켜지는 요일도 설정이 가능하지만, 수초항이면 매일 켜지게 해 두니깐... 딱히 이 기능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 같네요.
거의 6만 원에 가까운 장비이지만, 단순하다면 단순하지만 어떻게 보면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는 장비네요.
메탈라이트 조명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래도 일반 디머보다는 활용도가 높으니 구매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러나.. 자기는 시간대별로 광량 조절이 필요 없고, 조명이 켜지는 시간만 필요하다면 중고로 1세대 컨트롤러를 구매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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