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이야기

Mini M - 포모사 송사리(Heterandria formosa)

다리오썬피쉬 2021. 1. 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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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정도전부터 포모사 송사리라고 하는 이름만 송사리인 어종이 합사 해서 살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Least Killifish로 더 잘 알려져있는것 같습니다.

사진에 잘 찍히지 않아서, 기록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한마리 있던 수컷 용궁 보내고 나서야 적어봅니다. 


포모사 송사리
새우만한 크기의 포모사 송사리

일단 별 특징 없는 갈색+검정색의 조합으로 허접한 사진 실력으론 담아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나 움직임이 많아서 셔터 속도가 따라가주지를 않네요...

 

포모사 송사리1

그래도 최대한 형태는 보이는 사진으로 몇장 기록하겠습니다.

더 이쁘게 담기위해서 카메라 욕심이 나게 되는 순간이 여러 번 찾아오네요.

포모사 송사리3

초소형 열대어로 크기는 2-3cm인 다리오만하지만 체고가 낮아 더 작게 느껴지는 놈들입니다.

그래도 몸값은 다리오 다리오에 두배로 번식력에 비해서 꽤나 거품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포모사 송사리2

생각보다 번식이 쉬워서, 단독 사육으로 키우다보면 어느 순간 치어가 한두 마리가 보인 다고 합니다.

치어를 낳았어도 아마 식사 거리가 되어버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렇게 작은데 치어는 얼마나 더 작을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크기도 작은 게 막구피 치어같이 생겨가지고 뭐하나 큰 매력은 없지만

그냥 사이즈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좀 구미가 당겼네요.

 

포모사 송사리4

신기하게 난태성 어종으로 이 놈들도 구피처럼 치어를 낳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컷의 경우에 고노포지움(gonopodium)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구피처럼 적극적으로 따라다니면서 구애하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포모사 송사리5

수입 리스트에 거의 매번 등장하는 어종이라, 별 어려움 없이 분양받았습니다.

이 작은놈들이 마리당 9천원이라... 총알 부족으로 운에 맡기고 몇 마리만 주문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 수컷 1마리, 암컷 4마리가 왔었는데, 능력 부족으로 번식까지는 이번에 못 보게 되었네요.

 

초기에 한 마리가 탈락하고.. :/ 잘 유지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수컷이 안 보였는데

이런 초소형 열대어들은 용궁에 가도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보이지 않으면 그냥 '아이고야.. 갔구나' 합니다.

 

포모사 송사리6

이번에는 번식을 못 보고 남은 개체들이나 잘 키우다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넓은 어항에 수초를 빽빽하게 심어서 다시 한번  자연 번식을 도전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쨌든, 사진 찍기도 어려운 이 놈들.. 당분간은 근황은 없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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