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공구로 이번에 '바디스 바디스'라고 하는 어종을 새로 분양받았습니다.
Badias Badis 또는 Blue Chameleon 이라고도 불리는 어종인데
성어가 되었을 때의, 푸른 색감이 아주 매력적인 열대어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환경에 따라서 몸의 색상이 순식간에 변하기 때문에 카멜레온이란 별명이 붙은 거 같습니다.
바디스 바디스(블루 카멜레온, Badis Badis[Blue Chameleon]) 입양
- Adoption of the Badis Badis (Blue Chameleon)
독일 신문지로 배송이 된 것이, 정말 멀리서 온 개체라는 게 느껴집니다.
희귀한 어종을 좋아하다 보면... 정말 별걸 다 하는 거 같네요.
그러나 총 4마리 중에 벌써 한 마리는 사착해버렸고
나머지 두 마리도 배도 말랐고 상태가 영 말이 아니네요.
처음 해보는 독일 공구였는데, 실망이 크고 고기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컷으로 보이는 한 마리는 스트레스는 많이 받은듯했지만
잘 먹여주면 금방 체력이 회복되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먼 거리를 오고 나서 업체를 걸쳐서 왔기 때문에
먹이는커녕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상태이므로, 몇 시간의 물맞댐 끝에 입수를 했습니다.
수컷으로 추정되는 녀석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색이 많이 빠졌지만, 특유의 주황색과 지느러미의 푸른빛이 그래도 잘 보입니다.
하루 축양이 끝난 상태인데, 이 녀석은 밥도 잘 받아먹고 컨디션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네요.
3마리 중 두 번째로 상태가 안 좋던 녀석입니다.
배는 말랐고, 지느러미가 많이 찢기고 비늘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밥은 잘 얻어먹지만, 삼키는 힘이 부족한지 제대로 먹지는 못하네요.
↓English ↓
He was the second worst of the three.
The belly is dry, the fins are torn a lot, and the scales are not in good condition.
He eats well, but he doesn't eat well because he lacks the power to swallow.
그래도,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해주는 모습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지느러미가 많이 찢겨서 헤엄치는 게 힘들어서 밥을 떠다가 먹여주는 중입니다.
가장 상태가 좋지 못한 녀석입니다.
바디스류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가끔 배가 유독 말라 몸이 휘어진 개체들이 있더군요.
이 개체도 배가 마르다 못해 몸이 휘어졌습니다.
비늘은 많이 벗겨져서 하얗게 뜨고 지느러미도 반이상 많이 뜯긴 채로 왔습니다.
힘이 너무 없어서 냉짱을 입에 물고 넘기지를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먹으려는 의지가 강한 녀석이라 다행이네요.
삼키는 힘이 부족한 거 같아서, 숨 쉬면서 먹어라고 일단 급하게 브라인을 부화시켰습니다.
브라인을 먹을 때만, 저렇게 피딩 컵에 넣어줬습니다.
다행히 엄청나게 잡아먹네요 ㅎㅎ.. 열심히 먹여서 비늘과 지느러미도 회복시키고
배까지 최대한 빵빵하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첫 공구였지만, 많이 미안하고 실망스러운 공구였네요.
업체명은 문제가 될까봐 적진 않겠지만...
만약에 해당 업체에서 다음에 공구를 하게 된다면 최대한 방문해서 데리고 오는 방법을 택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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