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오늘은 농장일을 하러 갔습니다.
요즘 날이 좋아서 일하기에는 딱 좋은 듯합니다.
작업 전 계단.
이전에 조금씩 해서 위 두칸 아래 한칸은 되어있지만, 아직 한칸이 남아서 오늘 하려고 합니다.
흙이 계속 쓸려 내려와서, 시멘크로 흙 쓸림을 막으면서 돌을 고정시키려고 합니다.
흙과 시멘트를 적절하게 섞어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게 다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줄눈작업하듯 돌 사이에 적절하게 넣어줘야하는거라
은근 오래걸리고 힘들었네요.
그래도 몇번 해봤다고...한시간정도만에 완성했습니다.
지금 보면 이상할 수도 있지만, 굳고난뒤 시간이 좀 지나면 자연스레 이뻐지더군요.
드디어 오랜 과제인 계단 시멘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멘트로 배수로쪽 틈이 벌어진 곳에 집어 넣어서 보수공사를 해줍니다.
농장일은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배수로 작업중에 나온 접시꽃입니다.
뿌리가 깊어서 결국 끊어졌지만, 상당하네요.
인삼같은 뿌리를 가진 접시꽃도 다른곳에 심어줍니다.
그리고 뒷산에서 내려오는 칡넝쿨과 잡초들 제거.
아래로 내려온 칡 넝쿨만 없애려다가, 결국 일이 커져버려 이전 사진이 없네요.
도깨비풀때문에 몸이 고슴도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 캐기
고구마가 생각보다 너무 너무 크게 자랐습니다.
이런 크기의 고구마들이 몇개가 되는거 같네요.
어찌 먹어야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네요...
이전에 캐다가 못캔 감자들도, 몇개 나옵니다.
괜히 커다란 고구마 사이에 있으니, 귀여워보이네요.
고구마 한줄기에서 나오는 고구마 양입니다.
이 고구마는 총 11개가 달려서 나왔네요.
고구마 작업을 끝을 내고, 입구쪽 돌담 작업을 했습니다.
농장에서 나오는 돌로 쌓았는데, 허리가 나갈거 같습니다.
담을 완성한걸 마무리로 지쳐서 대략 8시간동안의 농장작업을 끝을 내었네요.
농장 일은 많이 한거 같지만, 아직도 할 일이 산더미인게 대단합니다...
아무나 하는 취미는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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