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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로 접시식 브라인 쉬림프 부화기 만들기

어쩌다 생긴 칸노이데스 치어와 사료기피 물고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브라인쉬림프와는 더 이상 거리를 둘 수 없기에 씨몽키 부화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이전에도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찾을 수 없어 아크릴을 구매했습니다. 산소를 넣어 보글보글 부화시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매일 조금씩만 필요한 경우에는 이런 접시식 부화방법이 최적입니다. 주문한 아크릴입니다. 2개를 돌려가며 사용할 예정이라 두개치 아크릴을 주문했습니다. 도안에 맞춰서 인터넷 아크릴 주문 사이트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테이프를 이용해서 아크릴 모양알 잡아줍니다. 이렇게 테이프로 잘 잡아줘야 본드 사용시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닥을 하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검은색이나 다른 색으로 만들면, 작은 주황색 브라인이..

야생베타 칸노이데스 번식 및 치어 분리

칸노이데스 수컷이 알을 문지 대략 11일 정도 되었습니다. 그냥 알아서 뱉게 해서 살 놈들은 살아라 전략으로 갈지.. 아니면 잡아서 직접 치어를 빼낼지 고민하던 찰나에 칸노이데스 녀석이 알아서 격리통으로 점프를 했습니다.타이완 모스를 좀 사용해볼까 해서 임시로 넣어둔 부화통에 알아서 들어갔습니다. 이러면, 입 한 번 벌려 봐 달라는 게 아닐까 싶어 결국 물 받아서 잡아내기로 했습니다.일단 모스를 전부 들어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알을 입 안 한가득 물고 있네요. 굉장히 심술궂은 표정입니다. 보통 20개 이상의 알을 물고 있을 텐데, 과연 몇 마리나 나올지 기대와 걱정이 됩니다.깨끗한 용기에다가 기존의 어항 물을 적당히 받아줍니다. 하얀 용기에 잡아야 치어 마릿수 세는 것도 편하고 보기 좋기 때문에 하..

칸노이데스 알 물다

지난 주말부터 칸노이데스 작은 수컷이 사라졌습니다. 매번 앞에서 사료 달라 농성하던 녀석이었기에 알을 물어버렸구나 싶어서 얼른 환수를 진행했습니다. 환수하면 스트레스로 자연스럽게 꿀꺽하지 않을까 하며 50프로 환수를 진행했습니다. 바쁜 일주일을 보내며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주말에 알 물고 당당히 등장해 주셨네요.. 알을 문 칸노이데스는 죽어가는 발색으로 영 별로입니다. 아마도 이번주 내로 뱉어낼 텐데 수를 더 이상 늘리고 싶지 않아서 이 놈을 잡아내서 치어를 살려볼지 자연번식할지 고민되네요. 아마도 키워볼 것 같지만, 데리고 가는 사람이 없는 물고기를 키우는 삶...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