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팁

아크릴로 접시식 브라인 쉬림프 부화기 만들기

다리오썬피쉬 2024. 3. 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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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생긴 칸노이데스 치어와 사료기피 물고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브라인쉬림프와는 더 이상 거리를 둘 수 없기에
씨몽키 부화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이전에도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찾을 수 없어 아크릴을 구매했습니다.

산소를 넣어 보글보글 부화시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매일 조금씩만 필요한 경우에는 이런 접시식 부화방법이 최적입니다.


 

주문한 아크릴입니다.
2개를 돌려가며 사용할 예정이라 두개치 아크릴을 주문했습니다.
도안에 맞춰서 인터넷 아크릴 주문 사이트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테이프를 이용해서 아크릴 모양알 잡아줍니다.
이렇게 테이프로 잘 잡아줘야 본드 사용시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닥을 하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검은색이나 다른 색으로 만들면, 작은 주황색 브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보기 좋으라고 흰색을 선택했습니다.

테두리를 따라 아크릴본드를 흘려주며 접착시킵니다.
냄새가 굉장히기때문에 환기가 꼭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세요.

가운데 격벽도 적당한 위치에 붙여줍니다.
브라인 쉬림프 껍찔은 넘어오지 않고, 씨몽키만 빛을 따라 넘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아크릴 본드를 사용해서 잘 붙인 다음
물을 미리 채워서 누수 점검을 합니다.

바닥에 휴지를 두면 물이 새어 나오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개 중 한 개가 누수가 있어 다시 본드를 부어가며 완성했습니다.

뜰채 만들기

다음은 뜰채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모양을 맞춰가며 접착해 줍니다.

뜰채의 망은 여러 가지 망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다시백이 브라인만 휙휙 걷어내기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굴러다니던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다시백을 붙여줍니다.

넉넉하게 붙인 다음 적당히 물에 씻겨줍니다.

사용 후기

이제 만들어진 부화기에 소금물을 부어주고 브라인에그를 뿌려주고

하루에서 이틀정도 기다리면 이렇게 씨몽키들이 태어나게 됩니다.

대충 잡아서 들어 올리면, 깔끔하게 브라인만 들어 올릴 수 있답니다.

이 채로 수돗물에 휙휙 헹구어내 준 다음 어항에 뿌려주었습니다.

하루하루 자라는 게 눈에 보일정도네요..

브라인은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주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탈락개체 없이 쑥쑥 자라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칸노이데스의 씨몽키 먹방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대량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운 방법이지만, 취미로 브리딩하거나 애어들 영양식 한 번씩 주고 싶은 분들은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작에는 대략 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생수통, 종이컵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실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브라인부화기를 만들기 위해 아크릴 재단 치수가 필요하시다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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