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 바리스타 룰스 : 스모키 로스팅 라떼

진짜 고등학생때부터 마셨던 바리스타를 이제야 리뷰해봅니다.

뒷북 전문이니깐요.

일단 이 녀석은 3~4년 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GS25에서 1900원인가 2000원인가 판매중입니다.

아마 대형마트에서는 1750원이나 1900원일꺼에요.

진한 빨강색이라 해야하나요? 숯에 불 붙으고 좀 식으면 딱 이 색이 나오는데 

그 애매한 색의 디자인입니다.

이런 색 옷이 있는데, 나름 색은 이쁜거 같아요.

뭔가 원재료가 아주 조금 가려져있으니 뚜겅을 땁니다.

뚜겅 없으니깐 머리카락 없듯이 뭔가 참 허전하네요. 

아무튼,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 원두입니다.

바리스타 후안은 에티오피아 사람 같았는데...지금 보니 인도네시아도 섞여있네요...

원유는 42%로 초코에몽보다 많이 들어갔을껄요..?

(요즘에 41%로 줄어들었단 소리가 있던데.. 어찌 커피보다 원유가 적단말이오...)

뭐 언제나 그렇듯 원두와 커피 자랑 좀 해놨습니다.

뚜껑은 제가 좋아하는 은박 제질입니다.

이게 빨대 꼽는 느낌이랑 심심해서 긁어보는데 긁는 느낌이 좋아요.

변태는 아니구요.

카페인은 103mg으로 딱 예상만큼 들어있습니다.

차콜...? 스모키라 숯을 넣었나봐요. 미친... 먹어도 되나봐요.

암튼 제가 젤 좋아했던 빨대 인스턴트 커피인데.. 맛이 변한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바디감도 있고 스모키한 느낌도 많이 났는데

오늘 마셔보니 캔커피 중에 조지아같아요.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씁쓸한 맛과 바디감이 높은걸 좋아해서 아쉽네요.

산성도도 높은지, 빈속에 먹었더니 속이 좀 쓰리더라구요.

왠만하면 속 상하지 않게 뭐라도 드리고 후식 겸 드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