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이야기

아피스토그라마 멘데지 "산타이사벨" 사육 근황

다리오썬피쉬 2024. 4. 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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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데지 입양

올해 들어서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아피스토그라마에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아피스토그마라 엘리자베스"로 시작해 보았는데, 

아피스토그라마는 고통이라는 인터넷의 말처럼... 암컷이 용궁가고, 암컷을 또 데리고 오면 수컷이 용궁 가고.. 이 짓을 반복하다 보니 결국 정신이 나가버리다 못해 멘데지라는 아피스토그라마를 데리고 왔습니다..

분명 엘리자베스를 분양 받으려했으나, 완벽한 성어 한쌍에 눈이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제 어항에는 결코 없었던 6센치가 훌쩍 넘는 메인 어종이 생겨버렸습니다.


아피스토그라마 멘데지 "산타이사벨"
(Apistogramma mendezi "santa Isabel")

멘데지가 집에 온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네요.

사료도 잘 먹고 딴 고기들한테 시비도 잘 걸고 다니는 것을 보니, 이제 적응은 잘한 것 같습니다.

아피스토그라마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하는데, 이 녀석을 사육해보면서 많이 배워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피스토그라마 멘데지 "산타이사벨" 수컷

 

멘데지 수컷입니다.

파란색의 가면이 포인트가 되며, 꼬리지느러미의 줄무늬가 굉장히 매력이 있는 어종입니다.

크기에 비해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역시 깡패같은 아피스토그라마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게 하네요.

아피스토그라마 멘데지 "산타이사벨" 암컷

멘데지 암컷입니다.

수컷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 꼬리지느러미의 형태가 둥그런 모양으로 옆에 두고 보니 확연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얼굴 부분의 파란 비늘이 적어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이뻐 보이네요.

아피스토그라마 멘데지 한쌍

이 두 마리에게 60p어항의 메인 자리를 주었습니다. (칸노이데스는 사무실로..)

암컷이 방해꾼 없이 자리를 잡고 나니, 주황노랑 빛의 발색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영토를 지키며 수컷에게 난리를 치는 것을 보니 조만간 사랑방을 만들 것 같단 기대가 됩니다.

수컷도 암컷의 행동을 받아주는 듯하면서, 계속 도망 다니는 하남자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저를 조금만 본받았으면 이미 치어를 보았을 텐데 말이죠... 그래도 며칠 동안 꾸준히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치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피스로그라마 멘데지 구애 모습

멘데지 구애

멘데지의 구애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암컷이 적극적으로 다가서면, 수컷이 지느러미를 세우고 플레어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 수컷이 받아줘서 둥지로 들어가야 한다고 들었는데, 아직은 도망가 버리네요.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다시 글 써보고 싶네요! 열심히 케어해 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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