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이야기

사무실 어항 청소 및 미니오렌지가재 투입

다리오썬피쉬 2023. 9. 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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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방치 어항 미니오렌지 투입


사무실에 방치되어 이끼, 녹조 가래 같은 실이끼들이 잔뜩 낀 방치어항이 있는데
회사 일은 절대 맡아서 하면 안 된다는 암묵적 룰이 있으나
몇 달 지켜보다 결국 못 참고 청소를 했습니다.

연식이 느껴지는 일반유리+청경어항입니다.
10년은 훌쩍 넘은 어항인 듯하지만, 방치 어항답게 누수나 큰 문제는 없네요.

관리 편하게 흑사로 바닥재를 깔아주고, 여과기 하나 싼 거 달아두고, 집에 어항 리셋하며 나온 돌 하나 던져놨습니다.

훨씬 보기 좋아졌습니다.

고기는 넣으면 직원분들이 매번 사료를 준다고 물관리가 어려울 듯하고..
잘 안 보이지만, 메인이 될 수 있을만한 어종을 찾다 보니
미니오렌지가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4cm 크기니 혼자 호의호식하며 지낼 수 있겠네요.

넣고 얼마 뒤 보니,, 알을 품고 있더니
이젠 알에 눈까지 달렸네요. 가재 한 마리로만 버티려 했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가재가 탄생하겠네요.

역시 어항은 방치할수록 이뻐지고, 번식하고 깨끗해지나 봅니다.

치가재는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지만, 한두 마리라도 잘 살아남아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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