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이야기

초기 세팅때 심은 수초가 녹음

다리오썬피쉬 2021. 4.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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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탈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 2자 광폭 다리오 수조입니다.

사실 한몇 주전 일이라 지금은 다시 잘 자리는 잡았지만 이제야 끄적여봅니다...


2자 광폭 - 수초 녹음

수초녹음

라게난드라 미볼디 레드라고 하는 수초입니다.

총 4촉 정도 심었는데, 2촉이 녹아버리고 있습니다. 넉넉하게 심어 둔터라 녹든 말든 큰 신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수초녹음

귀여운 다리오 블랙타이거 암컷이 수초를 뜯어먹어보고 있습니다.

정말로 뜯어먹는 건지, 입맛만 다시는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랜 시간 뜯어보고 있네요.

수초녹음

며칠이 지난 후 같은 장소입니다.

녹아가던 수초는 지나가던 새우 나그네들이 다 뜯어먹어서 깔끔하게 공간이 비어졌습니다.

부지런하게 살아가야 하는 건 주인장인 저이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부지런히 살아가는 새우를 본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수초녹음

크립토 코리네 미오야라고 하는 수초입니다.

역시나 무균배양컵 출신으로 마구잡이로 녹기 시작했습니다. 잎도 찢어지고 볼품없는 수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크립토코리네답게 빠르게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초녹음

뿌리가 어항을 뒤덮는다는 전설이 있는 수초이기 때문에 살짝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초를 뽑을 때가 된다면 어항을 엎을 때가 된 것이라 생각하고 유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수초녹음

스트로징은 몇 주 동안 꾸준히 수상 옆들은 녹아서 수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매일 치우고 치우도 수면에 쌓이는 스트로징 잎들을 보니... 마치 무한 털 수확이 가능한 사모예드가 생각이 나네요.

 

한 달이 조금 더 지난 지금 대부분 수상 옆들은 다 떨어지고 새로운 수중 옆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이든 학업이든 수초든 한 달은 진득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별 탈 없이 2자 풀통은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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