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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에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커피가 나왔습니다.
사실 몰랐는데, 누나가 알려줘서 마셔봤네요.
커피가 이쁘네요.
'흰색 - 커피색 - 흰색'층이 이쁜커피네요.
사실 이 커피는 뚜겅이 없는 커피입니다.
거품과 커피를 같이 호로록 마셔야 한다네요.
카푸치노답게, 콜드 폼 위에 계피가 올라가 있습니다.
계피향이 강하지는 않아요.
기본 3샷이 들어간다고 들은 거 같은데 첨엔 모르고 샷 추가를 해서 총 4샷이 들어가버렸다..
원래 쓴걸 좋아하지만, 샷 추가를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씁쓸한 맛이었을 듯합니다.
하지만 전 꽁짜를 좋아하니, 공짜라면 샷 하나 더 추가하는거죠 뭐...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들이 붓는건데, 요즘 빨대로 말이 많은 시대에 잘 나온 커피인듯
하지만 매일 빨대로 흡입하던 지난날 덕에 마시는 내내 빨대가 그리웠습니다.
거품이 수염마냥 계속 인중에 묻어 소마냥 살짝 혀로 닦는데, 누군가 쳐다볼까봐 눈치도 보입니다. 냅킨 1장은 필수로 가지고 나오세요.
그리고 시나몬은 향이 강하지 않아서 향에 민감한 사람도 괜찮을 듯하며, 흑설탕이 같이 있어서 달달합니다.
마시다가 아래로 갈수록 가라앉아있는 시럽때문인지 한층 더 달달해지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듯하니
미리 시럽은 빼달라거나,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아무튼 이 비싼 녀석, 테이크 아웃보단 카페에 앉아 즐기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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