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eeping/물생활 이야기 130

체리색의 다리오, 다리오 카얄 수조에 입수

14개월 만에 다리오 카얄을 수조에 넣어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사진으로는 별 특징 없는 색감과 모습에 그냥 모든 다리오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모아 보는 것이었지만,,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다리오 카얄 드디어 수조 속으로! 모두 이거 보세요.. 분홍빛의 다리오라니.. 실제로 보니 영롱하기 그지없네요. 지금까지 스칼렛 바디스, 히스기논, 블랙타이거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에 받아보니 일단 첫인상으로는 카얄이 제일 만족스럽네요. 분명 오랜 기다림 끝에 받았다는 만족도 있겠지만 오묘한 갓고기와 똥고기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듯하달까요. 이번 개체들은 빵이 큰 성어급도 많아서 좋네요. 암수 비율은 다리오답게 정말 망했네요. 적응시켜봐야 알겠지만, 암컷도 보이는 거 같습니다. 적응시키고 기..

다리오 히스기논 드디어 내 수조로

히스기논을 분양받기 위해 독일 공구도 해보고 들어왔다고 해서 가봤지만 반겨주는 건 다리오 블랙타이거.. 국내 정식 수입이 잘 안되던 2019년도에 처음 블랙타이거를 공구했을 땐 또 그 녀석들이 이쁘더니만, 히스기논과 섞여서 수입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또 그렇게 싫어질 수가 없더라고요.. 드디어 다리오 히스기논 입양! 뭐 여차저차 작년부터 히스기논을 입양하려다 실패하고 요즘 다시 블랙타이거가 들어왔다는 수족관은 하나하나 다 뒤져가며 찾은 결과 드디어,, 총 세 마리가 수조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군데 찾아 돌아다니며 허탕 치다가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와서 휘리릭 데리고 왔고요.. 오늘 혹시나 해서 가본 결과 3마리까지 확보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수입이 되기 전까지 전국에 진짜 없..

Mini S 로 작게 물생활 다시 시작

이사를 오고 나서, 집도 작고 어항이란 걸 새로 시작하기에 애매해서 다음에 이사를 하고 물생활을 다시 시작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으나,, 역시, 물쟁이는 물 없이 못산다고 5개월 정도만에 수초항을 하나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 수조는 부담스러우니, 작게 30센치짜리로 시작하려고 합니다ㅎㅎ 세팅기라고 할게 없어서 그냥 완성한 수조만... 돌을 분명 이와구미스타일로 많이 사 왔지만,, 가로 30 폭 18이라는 제한에서 만들기에는 고수의 손이 너무나 필요하네요.. 그냥, 한 몇 개월만 운용하다가 엎을 생각으로 대충 돌 몇 개만 박아 놨습니다. 전경은 니그로워터론을 하려다가 그냥 쉽게 쉽게 가기 위해 미니 헤어글라스로 깔고 뒤에 브릭샤로 중간 포인트만 줬습니다. 후경은 워터아이나 말라야투어같은 놈들을 쓰고 ..

오랜만에 2022 어항 근황

진짜 너무나 오랜만에 물생활 포스팅 하나 올립니다.. 본가에서 이사하고 나서, 여건이 맞지 않아서 이사한 곳에서 물생활을 하고 있지 않아서 생각보다 물생활에대한 이슈가 떨어지네요ㅠ 그래도 2022 맞이하여 기록 하나 남겨봅니다. 대략 8개월 정도 방치수준으로 유지되오던 어항은 음성수초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득채워지고있어요 구석구석 나나와 부세 그리고 볼비티스들이 빽빽하게 심겨져 있어요. 이제 진짜 풀통이라 불러도 무방할거 같네요. 언제 자랄까싶었던 미니콩나나도 조금씩 자라더니 어느세 멋있는 군락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래봤자 손바닥 하나도 안되겠지만요.. 펄아쿠아 사장님한테 받은 미니 볼비티스도 오래된 잎들 다 자르고 구석에 던져놨더니 어느세 풍성하게 새잎들이 자라있네요. 다음 새로운 레이아웃에 유용하게 사..

9월 메인 어항 근황 기록

▲ 8월에 강트리밍 이후, 또 한달이 방치되어 풀통으로 거듭나고 있는 메인항입니다. 벌브만 남긴 볼비티스는 새잎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고 피나디피단 역시나 미친듯이 자라서 수면을 찌르고 있습니다. 돌에 묶어 던져 놓은 크리스마스모스는 바닥을 덮어가며 이브게? 더럽게? 자라주고 있고 크립토코리네 미오야는 맨 앞에서 포인트가 이닌 시선강탈 수초가 되었네요. 사진엔 안보이겠지만, 구석구석 붓이끼들이 피어나고 있고 8월엔 녹점이 가득했으나,,, 붓이끼가 이긴건지 녹점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어쨌든 한달만에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 크립토코리네는 과감하게 뽑아 줬습니다. 샌드에서도 적응만 하니, 무섭게 자라는 악마의 수초답습니다. 뿌리를 온전히 뽑기보단 그냥 뜯어버리는게 맘 편합니다. ▲ 크리스마스 모스는 예상..

방치 어항 근황 - 다리오 치어

본가에 어항을 두고 있으니 영 물생활에 대해서는 끄적거릴만한 에피소드가 없네요. 오랜만에 뻘글처럼 기쁜 어항 소식 하나 들고 왔습니다. 스칼렛 바디스와 다리오 블랙타이거, 다리오 히스기논 합사항에 다리오 치어들이 점점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리오 블랙타이거 치어만 보이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크기가 큰 블랙타이거가 어항 주인 노릇을 하는가봅니다. 다리오 카쟐, 데잉겐시스만 추가되면 다리오 콜렉션이 완성될텐데…아직 수입 소식이 없네요. 어쨌든 이 작은 녀석들이 이제는 숨지 않고 돌아다닐 정도가 되었네요. 붓이끼도 많고 녹점도 범벅이고 밥도 제대로 못주는 어항인데,,역시 지나친 관리보다는 방치가 번식의 방법인듯합니다. 미니 콩나나만한 사이즈지만, 더 작은 치어도 보이는거 보면 알게 모르게 이 작은 어항에..

한달 방치한 수조 근황

급하게 지역을 이동해야해서 본가에 메인항을 그대로 두고 왔어요. 한달정도 지나서야 한번 관리하러 내려왔네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녹점과 붓이끼가 온 정도..? 아니 이 정도면 심각한게 맞네요. 빠르게 이끼 밀고 할 수 있는 수초들은 꺼내서 락스욕 시켜줬습니다. 이제 좀 볼마해졌네요. 이 수조에 들어오고나서 한번도 먹이를 따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건강하게 잘 살아 있습니다. 원래는 보이지도 않더니만, 이젠 달웜을 뿌려주니 냄새를 맡고는 앞으로 기어나오네요. 스칼렛 바디스 암컷 한마리도 한달전 영역 그대로 잘 있지만 배가 홀쭉 말라버렸네요. 배마름인지 알을 낳은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건강상태는 좋아보여서 다행이네요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리오가 번식해서 어느덧 못보던 치어가 돌아다니고 ..

VIV 2자 소폭 리셋하기

벌써 2달 전 이야기지만 미루다가 이제야 적어봅니다. 기존 수조에 붓이끼도 터지고 안좋은 일도 일어나고 뭔가 맘에 들지않아서 어항을 리셋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리셋이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물과 소일을 빼줍니다. 리셋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귀찮고 번거롭고 싫은 작업이네요... 소일도 퍼내고 어항벽도 밀어줬습니다! 사실상 가장 이쁜 상태죠... 어항 바닥에 흠집이 나는걸 막기위해서 몸보드를 깔아주기로 했습니다. 대충 위치를 한번 잡아줘봅니다. 공간이 넉넉하니 참 좋네요 이번엔 앞쪽은 샌드를 활용해서 밝은 느낌으로 꾸며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중요합니다만... ADA의 콜로라도 샌드의 색감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콜로라도 샌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돌은 그로비타 인조 청룡석을 이용했습니다...

그로비타 인조 수석 수초 활착여부

그러비타 인조수석으로 레이아웃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세팅기는 미루미루고 미뤄 아직까지 올리지 않았지만 괜찮은 수석이라 설명할 겸 올려봅니다. 기존의 피네디피다의 경우에는 명성답게 2주도 안되서 활착이 완료가 됐습니다만 나나는 뿌리가 헛돌길래 안되는거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나, 오늘보니 단단하게 잘 활착이 되었네요ㅎㅎ 인조돌에 색까지 입힌거라 아무래도 뿌리가 붙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안정적으로 활착이 되니 좋네요. 미크로소리움의 경우에도 환수하며 사이펀으로 건들여도 뽑히지 않는거보면 활착이 되고 있는상태같습니다. 부세도 활착이네요ㅎㅎ 인조를 좋아하지 않아서 꺼려졌지만, 이렇게 직접 사용해보니 이 인조수석은 괜찮은 레이아웃 아이템인거 같습니다!

ADA 45p 하드스케이프 세팅하기

기존에 브리딩항이자 하고 싶은 어종은 다 키워보고자 자반 어항을 하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 결국 다 엎고 레이아웃항을 만들게 되었네요 기존의 유목 수초 수석들을 싹 빼주고 메인으로 들어갈 돌 하나를 집어 넣었습니다. 그럴듯해 보이는 비법 1. 그냥 크고 있어보이는 뭔가를 넣으면 된다. 뒤쪽은 대형 볼비티스를 사용하겠습니다. 몇 번 수면을 툭툭 치고 나면 수상옆으로 올라오는 녀석입니다. 잘 이용하면 고수처럼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지요ㅎㅎㅎ 피네디피다는 펄아쿠아산입니다. 대체 뭘 먹였길래 이렇게 엄청난 색감을 자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피네디피다 군락을 만들어볼까해서 한뭉치 대충 뒤에 던져줍니다. 앞쪽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피네디피다로 디테일 가지유목들 접합부분을 가려줍니다. 약간 엉성하고 아쉬운 부..